'반도체산업 협력 강화' 정명근 화성시장, 네덜란드 ASM·ASML방문

글로벌 반도체 협력 강화로 화성시 차세대 반도체 글로벌 핵심도시로 도약 기대

김진일 | 기사입력 2024/11/01 [13:04]

'반도체산업 협력 강화' 정명근 화성시장, 네덜란드 ASM·ASML방문

글로벌 반도체 협력 강화로 화성시 차세대 반도체 글로벌 핵심도시로 도약 기대

김진일 | 입력 : 2024/11/01 [13:04]

 

 

 

[경인투데이] 화성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있는 정명근 화성시장이 차세대 반도체 글로벌 핵심도시로 도약을 위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 30일부터 31일까지 네덜란드 소재 글로벌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 ASM과 ASML 본사를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정명근 화성시장의 ASM과 ASML 본사 방문에 이은 후속 조치로 이번에는 경기도 차원의 협력 확대가 포함됐다. 이번 방문으로 화성시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이 한층 더 강화됐다는 평가다.

먼저 30일 네덜란드 벨트호벤 소재 노광장비 분야 세계 1위인 ASML 본사를 방문한 정명근 시장은 웨인 앨런(Wayne Allen) ASML CSO(수석 부사장) 등 임직원을 만나 간담회 이후 체험관을 방문하고 최첨단 반도체 제조 공정 등을 시찰했다.

간담회에서 정 시장은 “상상이 현실이 되는 화성시에서 ASML이 화성시와 함께 성장해 글로벌 최고의 반도체 장비회사로의 입지를 굳건히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ASML 화성 클러스터가 적기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ASML과 협력해 화성시를 명실상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반도체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에 웨인 앨런 ASML 수석 부사장은 “ASML이 화성시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ASML이 화성시에서 더욱더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31일에는 네덜란드 알메르 소재 원자층 증착(ALD)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ASM 본사를 방문해 히쳄 엠사드(Hichem M'Saad) ASM CEO 및 임직원을 만나 차세대 반도체 글로벌 핵심도시 도약을 위한 경기도-화성시-ASM 상생협력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 화성시에 소재하고 있는 ASM은 이번 협약으로 2030년까지 도내에 3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정 시장은 “ASM 화성 제2제조혁신연구센터 프로젝트 등 지속적인 투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업 애로사항에 대해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초미세 반도체 생산을 위해서는 ASM의 ALD(원자층증착), PEALD(플라즈마원자층증착) 장비가 필수인 것으로 안다”며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인 화성시에 연구개발과 제조시설 확충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히쳄 엠사드 CEO는 “순조로운 ASM 한국지사 증설투자는 화성시의 행정적 지원 없이는 불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은 반도체 강국으로 특히 화성시는 삼성전자 등 다수의 반도체 기업들이 입지하고 있어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에게 있어 최적 투자지이다”고 화답했다.

또한, “ASM도 화성시가 차세대 반도체 글로벌 핵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 시장은 “ASM이 화성시와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길 바라며, ASM이 화성시에서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한편 정시장은 산자부에서 추진중인 첨단반도체기술센터(한국형 IMEC) 유치를 위해 이번 네덜란드 순방 중 세계 최고의 반도체연구소 벨기에 IMEC을 방문해 IMEC 관계자를 만나 중점적으로 준비해야 할 사항, 연구소 운영방식 등에 대해서 자문을 구했다.

또한, IMEC 사업개발 책임자를 만나 아시아에 일본과 대만에는 있지만 한국에 없는 IMEC 사무소를 화성시에 유치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화성시는 성남, 수원, 용인, 이천, 평택, 천안·아산, 청주로 이어지는 K-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핵심축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ASML △ASM △도쿄일렉트론 △세메스 △동진쎄미켐 △한양이엔지 등을 포함한 3천 1백여의 반도체 기업이 소재해있어 첨단반도체기술센터 유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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