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소방서, ‘전기차 포비아’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대응 훈련

김진일 | 기사입력 2024/09/30 [18:44]

용인소방서, ‘전기차 포비아’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대응 훈련

김진일 | 입력 : 2024/09/30 [18:44]

 

[경인투데이] 용인소방서(서장 안기승)는 지난 27일 오후 처인구 남사읍에 위치한 이편한세상 용인한숲시티 5단지 아파트에서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포비아(phobia). 이는 전기차 안전성에 대한 국민이 느끼는 불안이 커지면서 나온 신조어를 말한다. 최근 모빌리티 시장에서 전기차의 보급률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용인특례시의 전기차 증가 추세를 보면 올해 8월 기준 등록된 전기차량은 총 12,824대로 작년 대비 약 4,041대가 늘어났다. 이에 따라 배터리·충전시설 화재 등 전기차와 관련된 사고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국민의 불안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용인소방서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현장대원의 대응능력뿐만 아니라 아파트 자위소방대 등 관계인의 효과적인 초기 대응력을 강화하고자 지하주자창 내 전기차 화재 대응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는 소방차량 12, 소방대원 42, 아파트 관계인 39명과 경기도 공동주택과 및 용인시 기후대기과가 함께 참여했다.

 

소방차량이 지하 주차장에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을 가정해 신속한 화재 상황 전파를 통한 지휘체계 확립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3)를 활용한 배터리 냉각 대형 재난으로 확대 시 대응을 위한 긴급 구조 통제단 가동 자위소방대 임무별 초기 대응방법 안내 관계인 대상 전기차 화재 시 행동요령 전파 등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다양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진행되어 현장 대응능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훈련에 참여한 소방대원들은 질식소화덮개를 활용한 1차 화재진압 견인차를 활용한 전기차 강제이동 상방향 주수장치 및 이동식 소화수조 설치 등 전반적인 대응방법을 숙달했다.

 

안기승 서장은 전기차 화재는 일반 차량 화재와 달리 고전압 배터리와 관련된 특수한 위험요소가 존재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훈련을 통해 전기차 관련 화재의 초기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갖추겠다라고 전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