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매송면과 비봉면, 동부권역 일대에서 재활용이 불가능한 영농폐기물 80여 톤을 수거했다.
이들 영농폐기물은 영농과정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폐 부직포, 반사필름, 점적호스, 모판, 트레이, 종묘포트 등으로 재활용이 불가능해 농경지에 방치되거나 불법 소각, 매립 등으로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꼽혀왔다.
이에 시는 올해 처음으로 영농폐기물 수거처리 지원사업에 3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역농협별 수거처리 비용의 50%를 지원할 방침이다.
수거는 농가에서 이물질을 제거한 후 마을별 집하장소에 배출, 전문 처리업체가 수집운반·처리하는 방식이다.
하반기 영농폐기물 수거활동은 올 가을 수확이 끝나고 난 뒤 11월에서 12월 남양읍, 팔탄면, 동부권역에서 실시되며, 남양농협,팔탄농협, 태안농협이 참여할 예정이다.
박상율 농업정책과장은 “깨끗하고 살기 좋은 농촌이 될 수 있도록 주민, 지역 농협 등과 적극 협업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관내 전 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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