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수원군공항 이전은 찬성..화성으로 이전은 화성시민 대다수가 반대”

김진일 | 기사입력 2023/04/26 [18:06]

정명근 화성시장, “수원군공항 이전은 찬성..화성으로 이전은 화성시민 대다수가 반대”

김진일 | 입력 : 2023/04/26 [18:06]

 

▲ 정명근 화성시장이 ‘언론인과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경인투데이] 저나 우리 화성시민들도 수원군공항 이전을 찬성합니다. 군공항 이전 후 그곳을 새롭게 미래산업을 위해서 개발하자는 것에 찬성합니다. 그런데 수원군공항을 그대로 옮겨서 화성으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 화성시민 대다수가 이건 아니지 않나!’ 하는 것이 현재 분위기입니다.”

 

취임 300일을 맞아, 정명근 화성시장은 26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언론인과의 대화를 열고, 수원군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한 질문에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정 시장은 수원군공항의 일부인 35만 평이 우리 화성시 땅이다라며 그러다 보니 수원군공항으로 인해 많은 화성시민들께서 불편을 겪고 있다. 피해를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런 만큼 수원군공항 이전은 찬성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수원군공항의 화성으로의 이전은 반대한다는 이야기다.

 

국제공항 유치 관련, 정 시장은 수원군공항 이야기를 하다가 국제공항으로 전환된 것이다라며 국제공항은 국책사업이다. 수원시나 경기도, 화성시에서 나서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국책사업인 만큼 정부에서 경기남부권 화성을 찍어도 좋다. 정부에서 경기남부권에 반드시 국제공항이 필요하다, 설립해야겠다는 발표가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어 정부 발표가 있으면 그때 가서 국제공항이 우리 화성으로 오는 게 유리할지 불리할지 논의할 수 있는 것이다라며 현 단계에서 국책사업이 결정되지도 않았는데 유치에 찬성한다, 반대한다 하는 것은 피해를 보는 지역, 이전하는 지역 주민 간의 갈등, 수원과 화성의 갈등만 증폭시킬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정 시장은 현실적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현재 수원군공항으로 인해 화성시민들이 상당히 많은 재산권 피해를 보고 있다라며 주민들의 피해를 어떻게 하면 최소화시킬 수 있는지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적인 과제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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