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는 지역 제한 없이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문학작품에서 발췌한 문안(30자 이하)으로 1인당 세 작품까지 응모할 수 있다. 단. 띄어쓰기 글자 수 미포함, 문장 부호 1글자 취급, 개인 창작물은 참여가 불가하다.
응모 시에는 도서명, 출판사명, 수록 페이지 등 반드시 출처를 기재해야 한다. 신청은 수원시 홈페이지(http://www.suwon.go.kr) ‘공모·접수→수원희망글판 가을편 문안 공모’에서 하면 된다.
선정은 인문학자문위원회 심의와 저작권 협의를 거쳐 진행되며, 선정작은 8월 중 수원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선정작 1명에게는 30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 후보작 5명에게는 5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부상으로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원희망글판 문안을 통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는 시민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수원희망글판은 2012년부터 시작된 시민 참여형 거리 인문사업으로, 계절이 바뀔 때마다 시의성 있고 정감 어린 글귀를 시청 정문 오른편 담장, AK플라자 수원역사점, IBK기업은행 동수원지점 등 시내 곳곳에 게시된다.
현재 게시 중인 여름편 문안은 ‘나무는 최선을 다해 중심을 잡고 있었구나 가지 하나 이파리 하나하나까지’이며, 함민복 시인의 시 ‘흔들린다’에서 발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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