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사단 홍지훈 일병, 매일 출퇴근길 꾸준한 선행 '훈훈'

김진일 | 기사입력 2016/04/04 [16:05]

51사단 홍지훈 일병, 매일 출퇴근길 꾸준한 선행 '훈훈'

김진일 | 입력 : 2016/04/04 [16:05]
▲   미담 주인공  홍지훈 일병 

모두가 일터로 향하기 바쁜 출근길, 묵묵히 선행을 이어온 육군 제51보병사단 소속 상근예비역 용사의 목격담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알려져 화제다.

사연의 주인공은 장안구지역대에서 근무하는 홍지훈 일병.

홍 일병은 지난 10월 전입 이후 40분 거리의 근무지까지 거의 매일같이 걸어서 출퇴근해왔다. 그러던 어느 날, 출근길에 힘겹게 TV를 옮기던 할머니를 목격하고, 함께 지낸 조부모 생각에 할머니를 돕기로 결심했다.

그날의 작은 실천을 시작으로, 홍 일병은 해가 바뀐 지금까지 폐지를 수거하는 동네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홍 일병의 꾸준한 선행은 인근 편의점 직원이 '51사단 홍지훈 병사 칭찬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국민신문고에 공유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홍지훈 일병은 선행의 이유를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군복 입은 사람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평소 지역대에서도 항상 밝고 긍정적인 자세로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며, 매사에 상대방을 배려하는 '모범용사'로 소문이 자자하다.

부대는 4일, 평소 성실한 근무태도와 꾸준한 선행을 보인 홍 일병에게 '장병인성 바로 세우기' 실천 모범사례 유공 사단장 표창과 4박 5일의 포상휴가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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