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여기가 갤러리야? 관공서야?

경기도 언제나 민원실 확장 이전 완료
수유실, 화장실, 북한이탈주민 돌봄센터 등 민원편의시설 대폭 늘려

서기수 기자 | 기사입력 2012/06/29 [14:58]

와!, 여기가 갤러리야? 관공서야?

경기도 언제나 민원실 확장 이전 완료
수유실, 화장실, 북한이탈주민 돌봄센터 등 민원편의시설 대폭 늘려

서기수 기자 | 입력 : 2012/06/29 [14:58]
경기도의 잠들지 않는 행정서비스 ‘언제나민원실’이 국제교류관 1층에 새롭게 자리 잡았다.

새롭게 문을 연 언제나민원실은 도민이 찾기 쉬운 국제교류관 1층에 553㎡ 규모로 조성됐으며 민원인들의 불만이 컸던 화장실, 수유실, 상담실과 북카페 등 민원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였다.

리모델링을 마친 언제나민원실에서 가장 눈의 띄는 것은 먼저 벽면에 설치된 실내정원이다. 경기도는 친환경 민원실을 만들기 위해 민원실 벽면에 산호수 등 5종 1,600주의 식물을 심어, 민원실 공기정화와 온습도 조절 효과를 내도록 했다. 실내정원이 실내온도를 평균 3℃정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도의 설명.

또한 도는 2012년 독일 미술협회가 선정한 한국 미술작가 7인에 뽑힌 정연두 작가에게 디자인을 의뢰해 품격 있는 민원실이 되도록 했다. 경기도는 민원공간과 사무공간을 분리하고 부드러운 곡선형 구조와 다양한 칼라를 사용하면서 민원실을 갤러리 같은 분위기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민원창구를 은행의 VIP 창구처럼 민원인과 공무원이 1대1로 상담할 수 있도록 배치해 민원인이 편안하고 독립적인 공간에서 민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공간이 더 넓어지면서 지원되는 서비스도 늘어났다. 북한이탈주민 돌봄센터와 경기도 명예의 전당, 북카페 등이 그 것.

북한이탈주민 돌봄센터는 북한이탈주민의 국내 조기정착과 행정편의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의정부에 있는 경기북부청사에 이어 두 번째로 설치된 것이다. 경기도에는 현재 5,687명에 달하는 북한이탈주민이 거주 중이며 남부지역 거주자들이 4,299명으로 북부지역 거주자 1,388명보다 3배 가까이 많다.

경기도는 남부지역 거주자들이 북부지역 돌봄센터까지 찾아가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언제나 민원실에 북한이탈주민 돌봄센터를 추가로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이곳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지원 제도 안내, 취업, 진로, 생활고충 등 생활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에 대한 안내, 부동산, 세무, 생활법률 등 법률전문가 상담 안내들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 명예의 전당은 경기도를 빛낸 자랑스러운 도민을 전시하는 시설로 경기도는 지난 4월 개인 땅 13만평을 팔아 학교를 설립한 후 경기도에 기부한 고 박제환 선생과 30년째 자원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부천의 키다리 아저씨 박종원 옹을 자랑스러운 도민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밖에도 언제나민원실내에는 책을 읽으며 편안하게 민원을 볼 수 있는 북카페와 아기와 함께 방문한 민원인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모유도 수유할 수 있는 ‘수유실’, 24시간 e-민원센터, 혈압측정기 등의 민원 편의시설을 갖췄다.

경기도 관계자는 “언제나민원실이 좁아 민원인들의 불편이 많았다. 확장 이전한 민원실은 찾기도 쉽고, 편의시설도 많아 이용하기 편리할 것”이라며“365일 24시간 쉬지 않고 도민들의 행복한 24시간을 지키는 언제나민원실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