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구, 한부모 장애인가구 무료이사지원
김진일  | 입력 : 2015/11/02 [13:48]
수원시 팔달구(구청장 박흥식)는 지난달 30일 화서동에 사는 위기가정 한부모 가구의 무료이사를 지원했다. 대상자는 초등학생 아들과 사는 한부모가정으로 아들이 희귀난치질환으로 지체장애가 진행되자 아이를 돌보느라 일을 못하고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었다. 1년이 넘게 월세가 체납돼 집을 비워달라는 통보를 받고 망연자실하며 자포자기 상태에 있었는데,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팔달구청 무한돌봄사례관리팀에서는 급히 여러 가지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무료이사를 지원했다. 손이 시릴 정도로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원시새마을지도자협의회 최성국 회장과 회원들은 한걸음에 달려와 팔을 걷어 부치고 땀을 쏟으며 이삿짐을 운반했다. 팔달구청 관계자는 “위기에 처한 가정들이 ‘잘~풀리는 무료이사’를 통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힘이 생긴다고 할 때 가장 흐뭇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는 이웃돕기 사업을 추진해 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경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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