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대관령 양떼목장을 찾은 날은 몹시 추웠습니다. 영하 13도 체감온도는 영하 20도가 넘는 것 같았습니다. 때마침 부는 강한 바람은 서있기조차 힘들었습니다. 카메라를 삼각대에 장착하고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손이 시려 포커스 맞추는 일도 쉽지 않더군요.
하얀 눈 파란하늘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마치 외국에 와 있는 듯 한 착각이 들더군요. 지난 가을 우리에게 선물했던 곱디 고운 낙엽은 보이지 않고 온통 눈 천지였습니다. 카메라 앵글에 눈보라가 날리는 장관이 포착 됐습니다. 몸과 마음이 얼어붙은 추운 겨울이지만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설국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