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깃집 이모님이 아닌 ‘그릴마스터’입니다”…김동연, 새로운 직업 창출 현장 격려경기도, 전문 그릴러 육성… ‘창직’으로 외식산업 경쟁력 높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숙련된 기술로 한우 등을 굽는 ‘그릴마스터’를 외식산업의 새로운 전문 직업군으로 정착시키자는 취지 아래 현장을 찾아 이들을 격려했다.
경기도는 8일 용인시의 한 한우 직판장에서 ‘그릴톡 현장 소통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도가 추진 중인 ‘2025 그릴마스터 대회’의 일환으로, 전문 그릴마스터 양성과 축산물 소비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릴마스터 대회’는 경기도의 G마크 우수 축산물을 활용해 최고의 불맛을 구현하는 전문가를 선발하는 경연 행사다. 고기를 굽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그릴마스터를 ‘창직(創職)’의 관점에서 육성하고 있으며, 김 지사는 지난해 첫 대회에도 참석해 관심을 보인 바 있다.
김 지사는 이날 행사에서 “소믈리에나 바리스타도 처음에는 생소한 직업이었지만 지금은 수많은 사람들이 종사하고 있다”며 “그릴마스터 역시 새로운 일자리, 새로운 산업의 가능성을 품고 있는 중요한 직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외식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일하는 분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마케팅 효과까지 얻는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며 “고기를 굽는 기술이 단순한 숙련을 넘어, 자부심 있는 전문 영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경기도가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농정국’을 ‘농수산생명과학국’으로, ‘축산국’을 ‘축산동물복지국’으로 명칭을 변경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말한 삼농(三農), 즉 편농·후농·상농의 철학을 담은 것”이라며 “현장 중심의 행정 혁신을 통해 농축산업 종사자들의 자부심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그릴마스터 20명을 포함해 축산농가, 요식업 종사자 등 다양한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직접 고기를 굽는 시연에 참여해 현장의 기술을 체험하고, 그릴마스터들과의 소통을 이어갔다.
경기도는 현재 ‘그릴마스터 양성사업’을 통해 교육 프로그램과 홍보행사를 운영 중이다. 특히 ‘고깃집 이모님’이라 불리며 오랜 경력을 쌓은 이들에게 ‘그릴마스터’라는 호칭을 부여해 직업적 자긍심을 높이고, 한국 고기문화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단순한 기술 노동을 넘어 새로운 전문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적 뒷받침과 대국민 인식 개선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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