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승 수원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보행환경’ 개선, 안전과 직결된 문제 해결에 최선"[인터뷰] 이희승 수원특례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이희승 수원특례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영통2·3동, 망포1·2동, 민주당)의 각별한 다짐이다.
이 위원장은 “무엇보다, 위원장으로서 항상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항상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위원회 현황이나 사안도 즉각 즉각 공유하면서 의원님들 간 협치를 끌어올리겠다”라고 했다.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 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이희승 위원장을 15일 위원장실에서 산수화기자단(회장 배기백, 뉴스파노라마)에서 만났다.
다음은 이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 후반기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게 됐다. 어떻게 운영해 나갈 구상인가?
무엇보다, 위원장으로서 항상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항상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위원회 현황이나 사안도 즉각 즉각 공유하면서 의원님들 간 협치를 끌어올리려고 노력할 것이다.
소통을 위한 기본 전제는 상대방을 얼마나 이해하고 공감하느냐이다. 다른 의원님들의 입장을 먼저 이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저부터 더 낮은 자세로 의원님들을 모신다는 생각으로 보건복지위원회를 이끌어나갈 구상이다.
- 말씀하신 것처럼 소통이 잘 될 때도 있지만, 가끔은 서로 공감이 안 되고 서로 입장이 충돌할 때도 있다.
그럴 수 있다. 당연히 상대방의 입장을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 있을 때도 있다. 하지만 저는 절대 저의 고집만 내세우지 않는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번 돌이켜 본다. 그러고 나서, 다시 한번 1대 1로 대화를 시도해 본다. 그러면, 제가 이해를 하든, 그분이 이해를 하든, 어떤 식으로든 정리가 되는 편이다.
- 시 집행부로부터 주요업무 추진실적을 보고받았다.
그렇다. 지금은 보건복지위원회이지만, 보고를 받을 때는 복지안전위위원회였다.
복지·여성 분야에서는 경로당 운영 관련해 어르신들의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원녹지사업소에는 공원에 대한 방역을 주기적으로 철저히 해 이용하는 시민들께서 불편함이 없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병충해가 생기는 시기였기 때문이다.
수원수목원의 경우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이 있는데, 개장한 지 이제 1년이 좀 넘었다. 그러면서 수목원 관람객이 굉장히 많이 늘어났다. 유지 관리를 더 잘해서 방문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해 줄 것을 주문했다.
각 보건소의 경우 어린이 응급실 문제가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런 만큼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선도적으로 처리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 내달 11월 행정사무감사가 시작된다.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행감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일단, 의원님들 나름대로 철저히 준비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보건복지위원회로 바뀌면서 기존 의원님들도 계시지만 새로 들어오신 의원님들도 계시다. 새로 오신 의원님들에게는 위원장으로서 파악하고 있는 지적 사항 등 현안에 대해 공유해 드릴 생각이다.
아울러, 시의원은 시민의 대표로서 시민들의 민원이나 숙원을 해결할 의무가 있다. 그런 만큼, 이번 행감을 해결이 안 되는 사안에 대해 행정과 의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으로 만들어 볼 계획이다.
저는 위원장으로서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며 회의를 원활히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시민의 입장에서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행감이 끝났다고 해서 끝난 게 아니라는 사실이다. 행감의 끝이 곧 시작이라는 이야기다. 예를 들어, 행감에서 드러난 민원은 그 순간부터 민원 해결을 위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의원님들이나 우리 주민분들이 만족할 때까지 계속 면밀하게 살피고, 계속 집행부와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경로당 문제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어떤 경로당은 큰 경로당에 몇 분 안 되는 어르신들이 계시고, 어떤 경로당에선 반대로 작은 경로당에 20여 분이 넘는 어르신들이 다닥다닥 붙어 계시더라. 열악한 경로당의 경우 어르신들이 요구하시기 전에 선도적으로 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은 없는지 주문할 계획이다.
최근 망포동에 있는 조그마한 공원에서 데이트 폭력사건이 있었다. 현장을 방문해 보니 가로등이 굉장히 어두웠다. 평소 아이들도 많이 다니는 길목인데 많이 어둡더라. 가로등 정비, 울창한 나무 전지작업 등 환경 개선을 진행했다.
우리 지역 같은 경우는 오래된 공원이 참 많다. 그런 만큼 공원 환경 개선사업이 필요하다. 이는 지자체 예산만 가지고는 어려운 만큼, 염태영 국회의원님, 이병숙 경기도의원님 등과 협조해서 주민들이나 아이들, 어르신들이 조금의 불편함도 없게끔 많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보행환경’을 개선해 달라는 민원이 많다. 망포동이나 영통동 같은 경우는 젊은 부부들이 많다 보니 어린아이들도 많다. 그런데 보도블록이 잘 정비되어 있지 않아 유모차를 끌고 다니거나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가 불편하다. 어르신들 같은 경우는 낙상사고도 빈번하게 일어나곤 한다. 안전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수시로 점검,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게끔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수원시민들에게 어떤 시의원으로 남고 싶나?
간단한 것 같다. 그냥 “이희승이 있어서 참 살 만했다!”라는 말 한마디면 족하다. 항상 “이희승이 있어서 그래도 민원이 있을 때마다 문 두드릴 때가 있었다”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 그래서, 더 열심히 의정활동에 임하려는 면도 있다.
주민분들과는 때로는 민원인 관계이지만 때로는 형이나 오빠처럼, 친구처럼, 동생처럼 소통을 하고 있다. 그런 만큼 “형이 있을 때가 좋았어!”, “오빠가 있을 때가 좋았어!”, “네가 있을 때가 좋았어!” 나중에 수원시민들에게 이런 이야기 한마디 들으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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