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군공항, 수원만의 공항 아냐... 수원, 화성 모두를 위해 이전해야”

수원시, ‘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 건설 시민정책포럼’ 개최

김진일 | 기사입력 2024/07/23 [20:56]

“수원군공항, 수원만의 공항 아냐... 수원, 화성 모두를 위해 이전해야”

수원시, ‘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 건설 시민정책포럼’ 개최

김진일 | 입력 : 2024/07/23 [20:56]

[경인투데이] 가장 중요한 것은 신공항이 어디로 갈 것인지, 신공항을 중심으로 어떤 지역발전상을 그릴 것인지 등의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 건설 시민정책포럼23() 오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기지역대학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은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에서 주최했다.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추진 시민연대, 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 추진 시민협의회에서 주관했다.

 

 

조철상 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 추진 시민협의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수원군공항 이전과 경기통합국제공항 건설이라는 원대한 목표의 실현을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나갈 것이다라며 포기하지 않는다면 목표를 향한 우리의 발걸음이 언젠가는 목적지까지 도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진수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추진 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는 최근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추진에 관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화성시민 약 70%가 압도적으로 찬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대다수의 화성시민은 경기남부 국제공항 추진을 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민범 수원특례시 미래전략국장은 오늘 포럼으로 수원군공항 이전과 경기통합국제공항 추진에 대한 정답을 찾을 수는 없을 것이다라면서도 하지만 목적지로 가는 길에 있어 하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장성근 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 추진 시민협의회 고문이 경기통합국제공항의 현실적인 해결 방안을 주제로 토론했다.

 

장 고문은 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 추진에 있어 첫 책임자는 현직 대통령이다라며 일을 안 하는 것은 직무유기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무총리, 국무조정실장의 책임도 지적했다.

 

특히, 장 고문은 국방부와 국토부의 직무유기를 강하게 질타했다.

 

국방부에 대해선 국방부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국방부장관 직속으로 군공항이전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그럼에도 군공항이전사업단장이 단 한 번도 수원이나 화성에 내려온 적이 없다라고 비판했다.

 

국토부에 대해선, “수원군공항 이전의 열쇠는 사실 국토부에서 쥐고 있다라며 국토부장관이 오히려 국방부장관보다 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 추진에 더 영향력이 있다라고 성토했다.

 

 

김주석 대구정책연구원 공간교통연구실장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사업 추진 사례를 주제로 토론했다.

 

김 실장은 사례를 소개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공항이 어디로 갈 것인지, 신공항을 중심으로 어떤 지역발전상을 그릴 것인지 등의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공항 중심의 지역개발 관련 정책으로 신공항경제권 조성을 위한 정책 지원(재원 마련과 절차 간소화) 산업 인프라 구축, 신공항과 주변 지역산업 거점 연결(고속철도, 고속도로) 신공항 배후 산업단지 조성 및 공항신도시 건설 추진 등을 제안했다.

 

 

 

전진수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추진 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는 화성·수원 수원군공항 공동 피해자를 주제로 토론했다.

 

전 상임대표는 수원군공항 면적은 수원이 158만 평, 화성시 32만 평이다라며 엄밀히 말해, 수원군공항이 아니라 수원이 형, 화성이 동생인 공항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전 상임대표는 주요 군공항 피해 사례로 소음 피해 고도제한에 따른 재산권 침해 안전사고 우려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전 상임대표는 수원만의 공항이 아닌 만큼, 군공항 피해를 없애려면 수원을 위해서도, 화성을 위해서도 수원군공항은 화성 간척지인 화옹지구로 이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전형준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아시아평화와 분쟁연구센터 연구위원은 공론화는 화성시와 수원시의 군공항 갈등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토론했다.

 

전 연구위원은 수원시와 화성시는 수원군공항 이전문제로 비합리적인 갈등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것이 현실적인 상황이다라며 바람직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연구위원은 갈등 해소를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공론화를 제기했다.

 

전 연구위원은 공론화를 진행하면 시민들의 의견이 변한다. ‘더 나을 것이다라는 희망을 가지고 공론화를 진행한다라고 말했다.

 

전 연구위원은 공론화 유형으로 시민참여형 조사 시민참여 기술평가 시민배심원제 시나리오 워크숍 등을 제시했다.

 

 

이날 포럼에는 수원특례시의회 이재식 의장, 윤경선, 이대선 의원, 강기태 염태영 국회의원 보좌관, 오민범 수원특례시 미래전략국장 등이 참석했다.

 

화성지역 시민단체에서는 전진수 경기남부국제공항추진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 차성덕 화성국제공항추진 비상대책위원장, 송현홍 경기국제공항 화옹유치위원회 회장, 박상래 전곡항 창조해양수산협동조합 이사장, 천두길 봉담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회장, 정찬모 화성지역학연구소 소장, 김애화 화성서부지역발전위원회 회장, 송주헌 화성동서균형발전 시민연대 대표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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