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천편일률적 공무원 임용식 확 바꾼다!

김진일 기자 | 기사입력 2012/11/20 [18:09]

화성시 천편일률적 공무원 임용식 확 바꾼다!

김진일 기자 | 입력 : 2012/11/20 [18:09]
화성시(시장 채인석)는 2013년부터 신규 임용 및 전보에 따른 인사이동 시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임용장 교부 방식을 바꿔 시행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방지하고 50만 대도시에 걸맞은 인사행정을 위한 첫 방안 으로 인사발령일 전보, 복직의 경우 임용장 교부를 과감하게 생략하고 공문과 자체 게시판 인사발령 게시로 갈음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공무원 임용식은 종전의 임용장만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가족을 초청해 가족과의 기념촬영, 선배공직자와의 대화의 시간, 공직자로서의 나의 다짐시간, 직원동호회의 축하공연 및 관내 투어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그 동안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화성시 공무원으로서 자부심과 소속감을 가질 수 있는 의미 있고 훈훈한 임용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시 관계자는 “연간 전보인원은 약 750명 정도이며, 1인당 소요되는 경비는 약5,000원으로 임용장 교부 생략에 따라 순수 예산절감은 3,750천원이며 유무형의 경비를 환산하면 수천만원의 예산과 행정력이 절감될 것이며, 신규공무원 임용식의 경우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의미와 다짐을 담은 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과 프로그램을 구상․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 인사부서에서는 지자체 정서상 임용장 없는 전보의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자체게시판을 이용한 전 직원 의견수렴 결과 의외로 대환영하는 분위기의 댓글과 추천이 쇄도하고 있다며 직원모두가 신명나는 직장, 시민에게 행복을 전달하는 직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할 것이며, 5급 이상 전보, 승진, 전입은 나름의 의미가 있어 종전과 같이 시장이 직접 교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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