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증상, 고열 두통 근육통..면역저하자 합병증 발생 경우에 따라 사망

설민경 | 기사입력 2016/12/20 [13:16]

독감 증상, 고열 두통 근육통..면역저하자 합병증 발생 경우에 따라 사망

설민경 | 입력 : 2016/12/20 [13:16]
▲     © 경인투데이


최근 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절정으로 치달으며 감기 등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가을이 짧아지고 겨울은 길어지면서 독감이나 폐렴 등 호흡기질환이 이른 유행을 할 것으로 예상되어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독감은 겨울철에 가장 흔한 감염성 질환으로 호흡기를 통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발생한다.

독감에 걸리면 갑자기 고열, 두통, 근육통 등을 호소하고 경우에 따라 피로감, 인후통, 기침, 가래,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건강한 사람은 수일간 증상을 보인 후 회복되지만 영유아, 노인, 만성질환자, 심장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은 합병증이 발생해 경우에 따라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따라서 겨울철 독감이 유행하기 이전에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흔히 독감을 '독한 감기'라 하여 감기와 같은 병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 두 질병은 서로 원인이 다르다.
특히 인플루엔자는 일반적인 감기증상 이외에도 고열, 근육통, 무기력증과 같은 전신증상이 심하게 발생한다.

 

독감과 감기는 그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독감 예방접종을 받았다고 해서 일반 감기까지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독감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독감은 확실한 치료방법이 없어 감기와 마찬가지로 증상에 대한 치료가 최선이다. 약물치료와 함께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비타민 등이 많은 과일이나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또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 전염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사람이 많은 곳에 외출하는 것을 삼가하고 평소 충분한 휴식으로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손씻기와 개인위생 관리를 생활화할 필요가 있다.

 

독감 예방백신은 접종 후 면역력이 생기기까지 약 2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독감이 유행하기 전인 9월말부터 독감이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이전인 11월초까지는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하지만 영유아, 노인, 만성질환자, 임산부 등 평소 면역력이 저하된 접종권장 대상자는 12월 이후라도 예방접종 받아두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생산 과정에서 유정란을 사용하지 않고 무균 상태에서 항생제 없이 배양한 세포배양백신이 출시되면서 계란이나 항생제에 과민반응이 있어 예방접종을 받지 못했던 사람들도 접종이 가능해졌다. 또한 3가지 독감 바이러스에 한 가지의 독감 바이러스를 추가로 예방해줄 수 있는 4가 독감 백신의 접종도 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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