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책추진보전금의 혁신,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내일 열려

각 사업별로 최대 100억 등 지원규모 결정돼

김진일 | 기사입력 2014/12/28 [14:09]

시책추진보전금의 혁신,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내일 열려

각 사업별로 최대 100억 등 지원규모 결정돼

김진일 | 입력 : 2014/12/28 [14:09]
400억 원의 시책추진보전금을 걸고 진행하는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시책추진보전금 공모사업) 본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9일 오후 2시 경기도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열릴 예정인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의 본선 진출팀은 모두 7개 시·군으로 파주시, 안산시, 포천시, 시흥시, 부천시, 가평군, 양평군이 주인공이다.

각 시군별 발표내용을 살펴보면 파주시는 먼저 100억 원 규모의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조성’사업을 발표한다.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일대에 캠핑장과 휴게소, 식당, 둘레길, 힐링파크 등을 조성해 경기북부지역을 대표하는 산림휴양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용객 38만 명, 974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안산시는 25억 원 규모의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센터 사업을 발표한다. 안산시는 상록구 광덕산안길과 석호로 등 2곳에 예비 청년사업가의 창업과 연구 공간을 마련해주고, 분야별 컨설팅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상업지역 내 노후된 공간을 창업공간으로 활용해 지역상권도 활성화 시킨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포천시는 90억 원 규모의 ‘한여울 행복마을 커뮤니티 조성’ 사업계획을 발표한다. 포천시는 영북면 대회산리 453번지 일원에 한탄강댐 건설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위한 공동체를 조직할 계획이다.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센터와 마을공동작업장과 체험전시장, 푸드코트 거리 조성, 숙박시설 설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시흥시는 98억 원 규모의 ‘경기 서부 융복합지원센터 건립’사업계획을 발표한다. 시흥시는 정왕동 1,800번지 일원에 경기서부지역 전통 제조업체를 위한 융·복합센터 건립계획을 갖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7,000㎡ 규모로 컨설팅과 제품화, 인력양성, 인큐베이팅 기능을 갖추고 있다. 2,100개의 일자리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부천시는 40억 규모의 ‘웹툰의 글로벌콘텐츠 프로젝트를 통한 일자리 창출’사업계획을 발표한다. 부천시는 시에 위치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통해 국내 웹툰을 해외로 수출할 수 있도록 번역, 마케팅지원, 우수 웹툰업체 육성, 글로벌 스타콘텐츠 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1,260명의 고용창출과 252억 원의 소득증대를 예상하고 있다.

가평군은 100억 원 규모의 ‘가평 뮤직 빌리지’ 사업계획을 발표한다. 가평 구(舊)역사에 뮤직센터와 스튜디오, 컨벤션과 클럽 등 음악관련 시설을 집적화시켜 재즈축제로 쌓아 온 음악도시와의 연계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연간 60만 명의 관광객과 100억 원 규모의 경제효과 유발을 기대하고 있다.

양평군은 50억 원 규모의 ‘힐링건강지역만들기’사업을 발표한다. 양평군은 양평읍 도곡리 산63-1번지 일원을 힐링건강마을로 조성하고 ‘헬스투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힐링건강지원센터 구축, 힐링전문인력 양성, 체류형관광 개발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주민소득창출 확대 등이 예상된다.

이들 7개 사업의 총 신청액은 503억 원이다. 본선은 각 시군별로 7분가량의 발표를 하게 되며 심사위원단과 도민참여단간의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된다.

심사는 외부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맡게 되며 대상격인 굿모닝상을 비롯해 각 사업별로 시책추진보전금 지원 규모를 결정하게 된다. 도민참여단은 일반 도민의 시각에서 본선 진출팀의 사업을 검증하는 역할을 하게 되며 10명으로 구성된다.

경기도는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지난 예비심사를 맡았던 14명의 외부전문가를 모두 배제하고 새롭게 심사위원단을 선정했으며, 이들의 명단을 사전 비공개로 하고 있다. 도민 참여단 역시 공정성 확보를 위해 본선 진출 7개 시·군 거주자는 제외시켰다.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은 시책추진보전금 지원 방식의 혁신을 통해 예산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현안에 예산을 집중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된 행사다.

지난해 도는 1,762억 원의 재정보전금을 369개 사업에 지원했는데, 이는 한 개 사업 당 4억7,000여만 원 꼴로 지원효과가 제대로 발휘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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