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식생활교육 활성화 토론회

“영양‧식생활 교육자료 개발 가장 필요”

김진일 기자 | 기사입력 2013/07/18 [18:35]

영양·식생활교육 활성화 토론회

“영양‧식생활 교육자료 개발 가장 필요”

김진일 기자 | 입력 : 2013/07/18 [18:35]
성장기 학생들의 올바른 먹거리교육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이 주최하고 경기영양교사회가 주관으로 18일 오후,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300여명의 영양(교)사와 교직원이 참여한 ‘영양·식생활교육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가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성장기 학생들의 편식 및 결식, 비만율 증가, 영양 불균형의 문제 등 어린이·청소년들의 식생활 및 건강 상태를 위협하고 있는 최근 현실에 어릴 때부터 올바른 식생활 관리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학교에서 영양·식생활교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개최됐다.

토론회에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5월 30일부터 6월 4일까지 ‘학교급식 영양 및 식생활교육 현황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영양교육 활동영역의 중요도 인식은 평균 5점 만점에 3.91점으로 나타났으나 실제 수행도는 10점 만점에 4.62점으로 나타나 중요도에 비해 수행도가 낮게 나왔다.

또한, 식생활교육에 있어 가장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교실에서의 수업은 현재 영양교사에 의한 수업비율이 초등은 55%, 중학교 19%, 고등학교 8%로 조사되어 주제발표 내용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수업시간은 연간 10~40차시로 67%로 가장 높았으며, 수업은 대부분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이용하여 실시한 것으로 조사 됐다.

대다수의 영양(교)사가 영양·식생활 교육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것으로 교육자료 개발 및 보급을 꼽았다. 교육자료 개발에 있어 개인이나 지역별 소규모 자료 제작이 아닌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수업자료를 요구하고 있었으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교육청 차원의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토론회 주제발표는 위 내용을 바탕으로 ‘영양(교)사 직무분석을 통한 영양식생활 교육 활성화를 위한 대책’에 대해 경기영양교사회 회장 상탄초등학교 김윤실 영양교사가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따른 개선책으로 영양・식생활교육활동 영역의 표준 매뉴얼 지침 마련, 영양교육전문직 배치, 영양(교)사 직무에 따른 보조인력 지원 등 처우개선 추진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사례발표는 광명광성초등학교 김정미 영양교사의 ‘식생활 교육관 운영을 통한 영양·식생활 교육’, 신하초등학교 김영경 영양교사의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한 영양·식생활 교육’의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또한, 최창의 경기도의회 교육의원을 좌장으로 김광래 경기도의회 교육의원, 최상한 광주 매곡초등학교장, 황옥 전라북도교육청 교육연구사, 구희현 경기급식운동본부상임대표, 박성숙 내혜홀초등학교 영양교사가 토의발표를 했다.

토론자들은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식생활 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으며, “성장기인 학생들이 초, 중, 고등학교 전과정 학교급식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영양·식생활교육이 활성화 되도록 체계적인 교육자료 개발, 영양교육 전문직 배치 등 제도적인 뒷받침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영양·식생활 교육의 활성화 토론회로 학교급식 영양·식생활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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