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公 “일본 기업을 잡아라”

일본 하주 등 기업인 대상 평택항 세일즈 펼쳐

서기수 기자 | 기사입력 2013/07/06 [16:25]

경기평택항만公 “일본 기업을 잡아라”

일본 하주 등 기업인 대상 평택항 세일즈 펼쳐

서기수 기자 | 입력 : 2013/07/06 [16:25]
“일본 기업을 잡아라”

평택과 일본 간 신규 항로개설과 화물창출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일본 하주 및 물류기업 등 고객유치에 나섰다.

경기평택항만공사(GPPC)는 지난 1일부터 3일간 일본 도쿄, 나고야에서 항로개설과 화물증대를 위해 ‘평택항 포트세일즈’를 실시했다. 

GPPC는 일본 기업과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평택항의 운영현황과 경쟁력, 항만지원 서비스, 발전계획, 경기 안산 해양관광 자원 등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일본 포트세일즈 첫날인 1일에는 도쿄 힐튼호텔에서 평택항 설명회를 열고 일본 기업 평택항 이용 성공사례, 평택항 배후물류단지·포승물류부지 이용 이점, 물류경쟁력, 인접 관광자원 등을 적극 알리며 고객유치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하주, 물류기업, 일본국제물류협회 등 기업인 1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경기평택항만공사 최홍철 사장은 “오늘 이렇게 평택항이 처음으로 일본의 고객들과 소통하는 자리가 이뤄져 기쁘게 생각한다”며 “평택항이 대중국 교역에 있어 우수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또한 높은 의존도를 보이고 있어 항로 다변화를 꾀해 신규 물량과 관광객을 유치해 항만 활성화,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 평택항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기업 모두가 물류 비용을 절감하여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21세기 글로벌 무한경쟁의 시대에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일본국제물류협회 노자와 마사하루(Masaharu Nozawa) 전무는 “한국의 자동차 처리 대표항이 평택항이라는 사실에 놀랐으며 개항 역사에 비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평택항의 경이로움을 표한다”면서 “평택항이 도쿄항과 같이 안정적인 수심을 확보하고 있어 선박의 입출항이 편리하고 인근에 위치한 다수의 배후 산업단지, 운송 네트워크가 잘 갖춰진 점이 매력적이다. 평택항의 물류 경쟁력을 일본 기업들에게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트세일즈 이튿날인 2일 GPPC는 도쿄에 있는 일본자동차공업협회를 방문해 평택항의 우수한 자동차부두 현황과 부두에 도착한 수입자동차를 보관 및 점검하는 PDI(Pre-Delivery Inspection)센터가 다수 인접해있어 자동차 화물을 처리하는데 평택항이 가장 우수한 항만임을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해 평택항에서 처리한 수출입 자동차 대수는 138만대로 3년 연속 국내 1위를 기록 중에 있다. 지난 5월 처리한 자동차 물동량은 12만7,586대로 전년 동월대비 4.4% 증가했다. 

이날 오후 GPPC는 일본 최대의 무역항이 자리한 나고야로 이동해 나고야 도큐호텔에서 나고야 기업인을 대상으로 평택항 신규 화물창출과 경기해양 관광활성화에 대한 설명회를 이어갔다.

이번 행사에는 나고야 기업인을 비롯해 민단중앙본부, 민단아이치본부, 아이치한국상공회의소,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임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 김정훈 홍보마케팅팀장은 평택항 경쟁력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평택항은 우수한 물류경쟁력을 바탕으로 1986년 개항 이후 26년 만인 지난해 총 물동량 1억톤을 달성했다. 타 항만이 100년도 넘게 걸린 일을 최단기간에 달성하는 등 눈부신 성장을 일궈가고 있다”며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지는 융복합 항만으로 발전을 추구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평택항에 주목할 때”라며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일본의 자동차 물류 메카인 나고야항을 운영하는 나고야항관리조합(NPA)을 방문해 양국 자동차 허브항 간의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클린포트 조성과 친시민 정책, 항만운영 노하우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밀도높은 협의를 진행했다. 

나고야항관리조합 다카유키 콘도(Takayuki Kondo) 부회장은 “자동차 화물을 처리하는데 있어 양국을 대표하는 평택항과 나고야항은 유사한 점이 많다. 평택항이 아산만 깊숙이 자리해 있다면 나고야항은 이세만 안쪽 깊숙한 곳에 자리해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다”며 “화물창출 뿐 아니라 클린포트 조성과 친시민 정책을 최우선으로 삼는 점 등 비슷한 점이 많다. 앞으로 정보교환과 교류협력 강화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나고야항관리조합에서 운영하고 있는 나고야항 홍보관과 수족관, 부두시설 등을 둘러봤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신규 항로개설과 화물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적극적인 국내외 포트세일즈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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