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달미 족구동우회 교류전’ 성료

조명 시설 설치로 야간 경기도 가능
80여명 이상 참여에도 깔끔한 진행 돋보여

김태형 | 기사입력 2019/10/28 [14:57]

‘제1회 달미 족구동우회 교류전’ 성료

조명 시설 설치로 야간 경기도 가능
80여명 이상 참여에도 깔끔한 진행 돋보여

김태형 | 입력 : 2019/10/28 [14:57]
▲  족구동우회 기념촬영 모습


[경인투데이] 1회 달미 족구동우회 족구 교류전이 아마추어 족구인들의 많은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대회를 마쳤다.

 

지난 105일 토요일 달미공원 족구장에서, ‘달미공원 족구회주최로 개최된 이번 교류전에 무려 9개 팀, 45명의 선수와 동호인 등 80여명 이상 참여해 기량을 마음껏 뽐내는 등 축제장을 연상케 했다. 이번 교류전 슬로건인 프로리그는 아니지만 족구를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승부욕 보다는 즐기는 스포츠를 표방하고 있다.

 

평소 이곳 달미족구장을 주 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안산 토요족구단(회장 양규웅)은 실력과 상관없이 족구를 좋아하는 단 한 가지 공통점만을 갖고 30여명의 회원이 모범적으로 족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별도의 회비조차 없으며 필요한 것은 회원 각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해결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융통성 있는 마인드를 갖고 다른 팀들을 초청해 교류전을 갖게 되었는데 이번이 첫 대회다.

 

이번 교류전을 치루면서 톡톡히 공을 세운 시설이 있다. 바로 야간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설치된 조명 시설이다. 이곳에 지역구를 둔 박은경 시의원과 강광주 시의원의 역할이 컸다고 회원들이 고마움을 표했다. 강광주 의원은 소속 팀과 함께 교류전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조명 시설로 야간경기가 가능해진 달미공원 족구장(사진 왼쪽부터 에벤에셀 김종우 회원, 양규웅 회장, 고영인 위원장, 박은경 시의원, 김종묵 운영위원장, 만만회 전영철 회장)


공 하나로 웃고 즐기는 스포츠는 많지만 족구처럼 번잡한 도시에서 큰 부상과 비용 지불 없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도 드물다
.

 

토요족구단 김종묵 운영위원장은 “80여명 넘게 족구 동호 회원들이 다녀갔지만 별 탈 없이 대회를 치르게 되어 기쁘다안산 토요 족구단은 화·목요일, ··일요일에 회원들 및 동호인들이 와서 즐길 수 있고 회비, 가입비, 게임비 등이 없이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 생활체육계에서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양규웅 회장 또한 자발적으로 참여 하고 계신 회원님들로 인해 오픈 마인드로 운영되고 있다. 족구를 하고 싶어도 시합 성사가 어려운 팀은 오셔서 함께 시합했으면 좋겠다며 후덕한 면모를 보였다.

 

예선전 시작에 앞서 대회장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단원갑지역위원회 고영인 위원장은 평소 조명 문제에 대한 얘기를 자주 들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경을 썼다족구가 체력 강화뿐만 아니라 삶의 의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양 회장은 조명 시설 설치로 밤에도 운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주민들에게 피해를 드리지 않도록 시간을 지키겠다며 또 한 번 후덕함을 보였다.

 

달미족구장은 주말에만 지역주민 및 시민들이 100명 넘게 이용하고 있으며 생활체육의 모범사례로써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지원만 따라주면 더욱 주민들에게 편익을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몇몇 체육 단체에서 회원 간 반목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반면 안산 토요족구단은 모범적이 사례를 만들어 가며 좋은 선례를 남기고 있기 때문이다. 타산지석으로 삼을 만 하다. 꾸준한 발전을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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