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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정조의 '진찬연', 224년 만에 수원화성문화제에서 재해석
"정조대왕의 효심 다시 한 번 되돌아볼 수 있었다"
기사입력: 2019/10/06 [11:49]  최종편집: kyungi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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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일

 

정조대왕이 회갑을 맞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장수와 평안을 위해 벌였던 진찬연 모습      © 산수화기자단


[산수화기자단=경인투데이] 정조대왕이 회갑을 맞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장수와 평안을 위해 벌였던 진찬연이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에서  224년 만에 현대적으로 재해석됐다.

 

5일 수원시 화성행궁 봉수당에서는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 브랜드 공연으로 미디어아트 진찬연 '한중록 1795'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화성행궁 봉수당에는 공연을 볼 수 있게 만들어진 500석 규모의 관람석이 전날에 이어 모두 만석을 이뤘다.

 

진찬연은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에 대한 효심으로 수원화성을 지은 후, 한 많은 세파를 견디고 회갑을 맞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장수와 평안을 기원했던 역사에 길이 남을 극적인 잔치였다.

 

"한중록 1795" 공연은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의 눈물과 웃음이 교차하며 진찬연이 거행되었던 바로 그 역사적 실제 공간인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연행되기에 더욱 큰 공연 문화사적 의미를 지닌다.

 

타이틀 '한중록 1795'에서 한중록은 혜경궁 홍씨가 피눈물로 기록한 자전적 회고록이며, ‘1795’는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진찬연을 거행한 1795년을 의미한다. 사도세자의 죽음을 목도한 피맺힌 절규가 한중록에 서려있다면, 1795년은 아들 정조대왕에 의해 가슴에 응어리졌던 그 한이 어느 정도 치유되었음을 상징한다.

 

'한중록1795'에서 정조 역을 맡은 조춘호(, 35) 배우는 "정조대왕이 조선 22대 왕으로써 굉장히 많은 업적을 남기셨다. 그리고 아버지에 대한 효심으로 수원 화성을 짓고, 아버지의 넋을 기리는 이 봉수당에서 공연을 할 수 있어서 너무 뿌듯하다. 캐스팅 단계에서 정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 특히 수원 화성에 와서 출연을 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출연 소감을 말했다.

 

그는 또 "무용단 분들 고생 많이 했다. 재미와 볼거리 넘치고 작품 자체가 갖고 있는 메시지가 정조가 어머니에 대한 효심으로, 어머니에게 해주었을 법한 이야기를 구성했기 때문에 관객분들이 이야기를 따라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중록1975'는 공연 내내 가무악과 어우러지는 화려한 미디어아트를 봉수당 사방전면에 활용해 진찬연의 원형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관객들의 몰입과 탄성을 자아내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창조해 냈다.

 

수원시 지동에서 공연을 관람하러 온 이안철(, 67)씨는 "아이들이 이 공연을 인터넷을 통해 미리 예약을 해서 분당에서 온 사돈 부부와 우리 부부가 함께 왔다""너무 감동적이다. 내가 수원시민이라는게 자랑스럽고, 정조대왕이 어머니에 대한 효심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볼 수 있었고, 젊은 세대들이 많이 와서 봤으면 한다"고 관람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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