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청 전경   © 경인투데이

화성시가 ‘2019년 저녹스 버너 설치 보조금 지원사업’을 통해 제조업, 병원 등 중소사업장에서 저녹스 버너로 교체 시 최대 1천5백만 원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과 업무용 건축물 등에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발생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도 높은 저녹스 버너 교체비를 지원해 중소사업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환경오염도 예방하기 위해 마련했다.

저녹스 버너란 보일러에서 연료를 태울 때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 발생량을 일반 버너에 비해 55~83%까지 줄일 수 있으며, 에너지 효율도 높아 연료비도 절감되는 친환경 버너이다.

이번 사업 총예산은 1억5,754만원이다.

지원 금액은 업체당 최소 2백40만원~최대 1천5백20만원까지(용량별 상이)로, 총 20대를 지원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제조업, 병원, 숙박업소, 세탁업, 목욕탕업, 교육시설, 공동주택 등 각종 업무·상업용으로 사용하는 건축물의 일반보일러, 냉온수기 및 건조시설(간접가열시설에 한함) 등 기존 일반 버너를 저녹스 버너로 교체하는 경우(공공기관 및 공공시설 제외)이다.

단, 저녹스버너 가운데 시간당 증발량이 2톤이상이거나 시간당 열량이 123만8,000킬로칼로리 이상인 보일러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2019년 3월부터 사업비 소진 시까지이며, 신청 방법은 화성시청 기후환경과 대기관리팀(031-369-6773)으로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해야한다.

선정은 질산화물 저감량이 큰 사업장을 우선 지원한다. 1순위 제조업, 2순위 제조업 이외의 사업장(설치예정일 우선사업장 순) 등이다. 서류검토를 통해 선정한 결과는 개별통보(우편)한다.

차성훈 기후환경과장은 “연일 심각한 미세먼지로 인해 대기환경관리 필요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조치로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현재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교체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화성시는 지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저녹스 버너 설치 지원 사업으로 총 233대를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