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선부동재건축결사반대비대위, “강제집행 시 안산시와의 정면 승부 선언”

김태형 | 기사입력 2019/03/11 [11:15]

안산선부동재건축결사반대비대위, “강제집행 시 안산시와의 정면 승부 선언”

김태형 | 입력 : 2019/03/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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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선부동재건축결사반대비대위(이하 비대위)’는 지난 38일 안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안산시 재건축 행정을 맹비난했다. 이번 집회는 226일에 이어 두 번째 집회다.

 

비대위 소속 시민들은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998번지 일대(단지명: 선부동2)1007번지 일대(단지명: 선부동3)에서 재건축을 앞두고 있다. 조합원은 65(선부동2)115(선부동3)으로 기존 재건축 단지에 비해 소규모 재건축 단지다.

 

비대위가 재건축 사업을 반대하는 이유는 서울·경기 지역 재건축·재개발 지역 내 원주민 입주율 12%, 주택 경기 침체로 인한 미분양 사태 속출, 경기도 주택거래 급감,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분양가 상승, 재건축 찬성파(30%)와 반대파(70%)와의 갈등, 임대인과 임차인의 갈등, 상가·주택 임대인들의 내몰림, 선부2·3구역 거주자 90% 재건축 반대 등이다.

 

비대위는 성명서를 통해 “201621일 이후부터는 각 시에서 시장 직권해제를 조례에 담도록 국토부에서 공문이 내려와 있다. 20175월에 고시된 조례는 안산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모든 재건축 단지는 절대 직권해제를 할 수 없도록 해 놓는 조례다. 제 때에 조례만 잘 만들었어도, 일이 이 지경이 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누구를 위한 재건축 인가. 우리는 더 많은 보상을 원하는 게 아니다. 이사비용을 달라도 떼쓰는 것도 아니다. 그냥 우리는 이곳에서 계속 살고 싶다. 지금까지 장사하면서 생계를 유지해온 상가 세입자들은 재건축이라는 이유만으로 권리금은커녕, 이사비용 한 푼 못 받고 쫓겨나가게 생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현 2구역에서 강제집행에 쫒기다가 한강으로 투신하신 박준경 씨도 재건축 단지였다. 이제 저희 선부동 2구역과 3구역에 있는 집주인과 세입자 및 상가 세입자들은 안산시와의 정면 승부를 선언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비대위는 재건축 전면 재검토를 주장하며 윤화섭 시장 면담과 공청회 개최를 요구하고 있다.

 

비대위 관계자는 안산시 재건축 행정과 관련해 지난 115일 감사원에 1,107명 주민 동의를 받아 감사 청구를 했다.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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