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화성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화성3.1운동의 역사성과 독립정신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을 유도하고, 청년 예술작가들이 화성3.1운동을 주제로 다양한 방법(조형, 그래픽, 벽화, 회화, 영상 등)으로 작품을 제작, 전시, 연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공모 결과 총 15건의 작품 및 전시 설명안이 신청됐으며,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2등은 박솔지 청년작가의 ‘Korea Hero’(상금 일백만원)이, 3등에는 김진국 청년작가의 ‘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상금 오십만원)가 당선됐다.
시상은 지난 8일 열린 화성시 월례조회에서 진행됐다. 1등 당선작은 2월 23일부터 4월 28일까지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입구에 전시될 예정이다.
1등 당선작 ‘그날을 기억하다’는 1919년 4월 15일 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을 기억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작품 재료인 코르텐강과 콘크리트를 통해 굳건하고 강인했던 화성지역 독립운동가들의 의지와 변치 않은 모습을 함께 전달하고 있다.
손성진 심사위원장(소마미술관 책임 큐레이터)은 “응모 작품 수에 비해 수준이 매우 높았으며, 청년작가들이 역사의식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작업에 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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