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소상공인연합회 이영철 회장 “참여와 노력만이 변화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2019 정기총회·신년하례식’ 앞두고 관심 촉구

김태형 | 기사입력 2019/01/15 [09:43]

안산시소상공인연합회 이영철 회장 “참여와 노력만이 변화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2019 정기총회·신년하례식’ 앞두고 관심 촉구

김태형 | 입력 : 2019/01/15 [09:43]

 

▲  안산시소상공인연합회 이영철 회장

안산시소상공인연합회 이영철 회장은 오는 221일 개최할 ‘2019 정기총회 및 신년하례식으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2014430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법인 설립 허가를 받은 소상공인연합회 안산지회는 20161월 이영철 회장의 취임을 시작으로 법정단체로써의 위상 제고와 더불어 회원사 권익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7만여 안산시 소상공인 중 400여 개 사가 정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회원사에 지원 사업 및 상부상조 사업 그리고 협동조합 설립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바쁜 일정에도 인터뷰에 응한 이영철 회장은 지난 한 해 최저임금으로 인해 사회가 매우 혼란스러웠다주류 언론 매체에서 지적했던 최저시급으로 인한 자영업자의 어려운 이유가 통계 결과와 너무 달라서 혼란을 주고 있다고 연합회 회장으로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통계청은 20181월부터 11월까지 고용실태를 조사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취업자 증가세가 둔화한 것은 사실이나 이는 201411월부터 벌어진 현상이다. 핵심적인 자료인 자영업자 증감을 들여다보면 자영업자가 어려움에 처한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데 혼선을 주고 있다.

 

이유는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수는 줄고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오히려 늘어났기 때문이다. 결국 몇 해 전부터 지속적으로 제시했던 골목상권 붕괴가 가장 큰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1년 동안 상급 단체에서는 최저시급으로 인한 어려움을 정부에 호소하며 시간을 허비했다.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고 국민에게 알려줄 의무가 있는 언론 매체가 제 역할을 못했기 때문이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붕어빵 노점상이 줄어든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KBS 뉴스가 참 인상 깊었다. 그 흔했던 붕어빵 노점상이 사라지며 붕어빵 지도가 등장할 정도로 찾기 어려워진 것이다. 이유는 간단했다. 하루 종일 일을 해도 일당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원인은 최저시급과 같은 문제가 아닌 재료비 상승이었다.”고 뉴스를 소개했다.

 

올해 연합회 회장으로서의 계획을 물었다. 문화가 바뀌고 있다. 당장 개정 도로교통법에 따라 오는 625일부터 음주운전 단속기준이 현행 혈중알코올농도 0.05%에서 0.03%로 강화되면서부터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음주 당시뿐만 아니라 출근길 숙취로 인한 단속으로 술문화가 바뀔 조짐이다. 회원사 중 음식업 비율이 높아 타격을 받는다. 소상공인을 위축 시킬 문화적 변화는 이뿐만이 아니다. 회식 문화의 변화, 1인 가구 증가, 인터넷 쇼핑몰 활성화, 고령화 및 가계부채에 따른 소비 위축 등 원인은 다양하다. 이에 대해 연합회 차원의 대책을 수립하고 유관기관과의 업무 협조를 통해 소상공인의 권익 증진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예가 국민건강보험공단 안산지사의 사례다. 지역 정치인들이 앞장서 구내식당 신설 철회를 설득하고 인근 대중음식점은 저렴한 메뉴를 내놓아 상생하고 있다.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그리고 경기도와 시에서 운영하는 위탁도시락 사업도 면밀히 검토하겠다. 가능성이 보이면 지역 화폐로 서비스 대상자들이 주거지역 인근 음식점을 이용하는 방안도 제안하겠다.”

 

끝으로 지금은 무엇보다 참여가 중요하다. 각종 노무·세무·금융 교육, SNS교육, SNS컨텐츠지원사업, 모바일 홈페이지 지원 사업, 세미나, 워크숍 등에 참여해 자신의 문제가 무엇이고 개선 방향이 어떤지를 터득해야 한다. 빠른 변화 속에서 안일하게 영업을 하다가는 뒤처져 결국 폐업의 길로 들어설 수밖에 없다.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 드린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