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이 2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2019년 시무식에서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한 모습과 성장보다는 그 이면을 돌아보고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살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시정 목표로 ▲배움과 키움이 든든한 도시 ▲도시와 농어촌이 상생하는 도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도시 ▲삶의 여유와 문화적 감성이 자라는 도시 ▲역사를 기억하고 보존해 미래로 나아가는 도시를 꼽았다.
이를 위해 공동보육시설 시범 운영과 시립 아동·청소년센터 설치, 로컬푸드 유통시스템 구축, 화성형 자율순찰제 도입, 산발적인 지역축제를 연 2회로 집중 개최, 민간 문화체육시설 이용 지원, 3.1운동 100주년 사업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서 시장은 “2022년까지 시립 아동·청소년센터 10개소를 설치해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화성형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순찰 인력 200명을 채용하는 등 화성형 자율순찰제를 도입해 시민 참여형 치안시스템을 구축하고, 민간과 중복되는 체육시설 건립 및 사업을 지양해 건강한 문화체육을 육성,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도록 할 것”이라며 화성형 성장정책을 소개했다.
수원군공항 화성이전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자연은 미래의 삶터이자 쉼터다. 미래세대에게 되돌려줄 생태습지, 화성갯벌을 지키고 보존하는 노력은 미래를 준비하고 가꾸는 일”이라며 “그러한 노력은 화성습지가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에 등재돼 람사르 습지에 등록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에 물려줄 환경, 생명의 보고인 서해안 갯벌에 군 공항을 이전하려는 계획은 그래서 시대착오적이다”면서 “생명의 보고, 평화의 지역으로 군 공항을 이전하려는 계획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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