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우리나라 대표 관광명소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해 12월 31일 발표했다. ‘한국관광 100선’은 관광 활성화를 위해 꼭 가봐야 할 우수 관광지 100개소를 2년에 한 번씩 선정해 국내외에 홍보하는 사업이다.
‘한국관광 100선’ 평가 선정 방법은 ▲직전에 선정된 ‘한국관광 100선’ 평가, ▲지자체 추천, ▲빅데이터(거대자료) 분석 등을 통한 예비후보 2배수 발굴로 시작한다.
이어서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하는 1차 서면평가(정성·정량), 2차 현장평가, 3차 최종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정성평가는 학계, 여행업계, 여행기자·작가, 여행동호회 회원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13인이 참여해 이뤄지고, 정량평가는 이동통신사, 내비게이션, SNS 등 빅 데이터를 활용해 진행된다.
제부도 제비꼬리길은 제부도 최북단인 선착장의 등대주차장에서 출발해 서쪽 해안으로 길게 이어진 해안데크길과 제부도해수욕장을 거쳐 최고해발 66.7m의 나지막한 탑재산 숲길을 걸어 다시 등대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이뤄져있다.
2km 남짓한 거리로 천천히 걸어도 1시간이면 충분한 이 산책로는 해질녘 아름다운 해넘이를 마주할 수 있어 여행에 충분한 휴식과 낭만을 선사한다.
특히 세계 3대 디자인상인 ‘2017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비롯해 ‘2018 IDEA 디자인 어워드’환경디자인 분야에서 금상과 은상을 수상한 경관벤치 10종과 ‘제부도 아트파크(Jebudo ARTPARK)’등이 자리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은 이색 명소로 손꼽힌다.
제부도 경관벤치는 해안 경관을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하고 머물 수 있도록 세 개의 유형(standing, sun-bed, amphitheater)으로 디자인돼 유리 난간과 함께 마치 관광객들이 바다 위에 앉은 듯한 이색적인 체험을 제공한다.
화성시 김선영 관광진흥과장은 “화성시 제부도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향후에도 주민들과 뜻과 힘을 모아 제부도가 휴식, 레포츠, 먹을거리, 바다체험, 문화예술 등이 접목된 세계적인 종합 힐링 여행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내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곳은 화성 제부도 제비꼬리길을 비롯해 수원화성, 용인 에버랜드, 과천 서울대공원, 광명동굴,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양평 두물머리, 파주 DMZ 등 12곳이다. <저작권자 ⓒ 경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