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 “화성시는 수원군공항 화성이전 저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화성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 행정사무감사서 주문화성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김도근)는 지난 26일 오후 실시한 화성시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아래 담당관) 등에 대한 2018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저지 문제에 보다 적극적인 홍보와 대응을 강력히 주문했다.
의원들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담당관 부서에 편성된 수원군공항 화성 이전 대응 홍보 관련 예산은 총 31억원이며, 11월 현재 집행액은 11억4천8백만원에 불과하다. 안 쓰고 남은 예산이 19억원이 넘는 셈이다. 향후 집행되더라도 10억원 가까이 불용액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언론홍보비도 4억원 중 절반인 2억원이 집행되지 않았다.
배정수 의원(동탄4동·동탄5동·동탄6동, 더불어민주당)은 “수원에 비해 대응이 너무나 미약하다. 예산이 책정돼 있는데도 쓰지도 않고, 너무 일을 안 하는 거 같다. 동탄쪽에 사는 사람은 (수원군공항이) 화옹지구로 가는 건지, 다른 지역으로 가는 건지 잘 모른다”면서 “큰 행사 때 군공항 관련 퍼포먼스를 만들어 행사 전에 3~4분 정도 홍보하는 등 더 적극적인 대응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박 의원은 언론홍보비 2억원이 집행되지 않고 있는 문제에 대해 “홍보가 수원에 비해 미약하다. 예산은 세워놓고 집행도 않고 불용액으로 생각하고 있는 게 답답하다”면서 “수원에 따라 움직이는 게 아니라 우리의 주장, 계획에 맞춰 예산 계획과 집행을 해 주기 바란다”고 적극적인 행정을 주문했다.
구혁모 의원(동탄4동·동탄5동·동탄6동, 바른미래당)은 “(전투비행장 이전 관련) 수원시의 기조는 천천히 하되, 차근차근 하자는 거다. 화성은 급하고, 전략이 홍보밖에 없다. 연구 용역도 하나밖에 없다”면서 “앞으로는 시민들을 위해 처우도 개선해 주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추진하자”고 제언했다.
김도근 위원장(봉담읍·기배동·화산동, 더불어민주당)도 “우리가 힘을 실어줘야 하는 부서가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이라면서 “앞으로는 선제적 대응과 질적인 홍보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편협되지 않은 객관적인 모습으로 표현될 수 있도록 대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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