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향토음식 만나볼까? 가을 입맛 사로잡는 농가맛집 10곳 추천지역 농산물로 만든 건강밥상에 체험. 숙박도 가능붉은 단풍 소식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썩 들썩하는 요즘이다. 여행의 핵심 가운데 하나는 역시 음식. 본격적인 가을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먹거리는 경기도 농가맛집을 추천한다. 농가맛집은 각 지역에서 나는 농산물과 직접 생산한 식재료를 활용해 향토음식 메뉴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농가식당이다. 향토음식으로 맛과 함께 건강까지 챙기는 것은 물론, 농촌체험과 숙박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향토음식 자원화를 위해 2009년부터 2016년까지 경기도내 농가맛집 10개소를 선정해 향토음식 메뉴개발 및 상품화, 향토음식을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 농가맛집 운영에 필요한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한 바 있다. 가을 여행 중 한 번쯤 찾아볼만한 경기도 농가 맛 집 10곳을 소개한다.
▲포천시 신북면에 자리 잡고 있는 ‘청산명가’는 30년간 역사를 가진 버섯농장에서 수확한 다양한 버섯으로 담백하고 맛있는 버섯전골정식, 버섯샤브요리를 만들어 제공한다. 주변에는 허브아일랜드, 청계산, 산정호수 등의 관광명소도 많다. ▲남양주시 조안면에 위치한 ‘봉바위’는 직접 생산한 신선한 유기농 채소를 넣어 만든 매운탕, 직접 담근 된장을 이용한 맥적구이와 털러기 묵밥 등이 있다. 주변 볼거리로는 축령산자연휴양림, 다산 정약용 유적지, 남양주종합촬영소 등의 관광지가 있다.
▲여주의 ‘토리샘’은 농가맛집과 펜션, 카페를 같이 운영해 가족단위 방문에 좋다. 참나무와 참숯으로 5시간 이상 구워낸 바비큐에 직접 농사지은 채소로 만든 땅콩소스 해물잡채, 자색고구마전 등을 같이 먹는 향토음식이 준비돼 있다. 주면 볼거리로는 세종대왕릉, 신륵사, 명성황후생가, 여주프리미엄아울렛 등이 있다. ▲양평의 ‘광이원’은 용문산 입구에 자리 잡고 있으며, 용문산 은행 전채와 죽, 전, 청국산채샐러드, 뽕잎규아상, 유자 삼치구이 등 건강밥상을 만날 수 있다. 인근 볼거리로는 용문산관광단지, 세미원, 들꽃수목원, 두물머리 등이 있다.
▲양주의 ‘매화당’은 한옥펜션이 같이 있어 가족 여행에 적합하며 정원과 꽃나무를 보며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이다. 대표메뉴로는 양주에서 생산된 콩으로 만든 스테이크와 돼지고기 맥적구이가 있다. 옛날 동해안 바다상인들이 양주에서 쉬어갈 때 해장을 위해 만들어 먹던 연푸죽도 맛볼 수 있다. 주변에 가볼만한 곳으로는 백수현 전통가옥, 백인걸선생묘, 잣나무숲 산책로 등이 있다. ▲이천의 ‘안옥화갤러리’는 약선요리를 코스요리로 차별화시킨 건강 농가 맛 집이다. 제철약초를 이용한 샐러드와 인삼을 포함한 20여 가지 약초, 전복, 새우 등의 해산물로 우려낸 육수에 토종닭, 제철버섯이 들어간 보양탕 등 가족모임에 인기 많은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발효액 만들기 천연식초, 정과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안성의 ‘해뜨는 아침’에서는 직접 키운 흑염소와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해 만든 흑염소요리와 시래기 돼지고기 매운찜, 각종 제철채소로 만든 밑반찬들을 만날 수 있다. 주변 볼거리로는 안성맞춤랜드, 죽주산성, 팜랜드, 쌍미륵사, 석남사, 서운산 등이 있다. 최미용 경기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국장은 “농가맛집을 통해 향토음식이 가진 고유한 맛과 가치를 널리 알려 지역 향토음식 계승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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