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의원의 능력으로 황골역을 꼭 유치하겠습니다!”
4선에 도전하는 정준태 자유한국당 수원시의원 후보의 약속이다. 그는 “시의원으로서 권한이 없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국회의원, 시장, 도지사와 합심해서 황골역을 꼭 유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가 주민들을 만나보니 “왜 황골역이 없냐?”고 묻는다는 것이다. 교통문제가 심각하더라는 것이다.
가능할까? 정 후보는 자신의 강점에 대해 “단기간에는 안 되겠지만 1년, 2년 시간을 두고 꼭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 끝까지 밀어붙이는 게 강점”이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주민들에게 달콤한 얘기만 하는 것은 용납 못한다. 안 되는 거는 안 되는 거다. 하지만 맞다고 생각하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면 끝까지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28일 오후 영통동 한솔프라자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정 후보를 만났다.
정 후보는 2등까지 뽑는 수원시차선거구(영통1·원천동)에서 출마했다. 지역구가 원천·광교1·2동이었으나 선거구가 조정되면서 바뀌었다. ‘검증된 시의원, 뚝심의 일꾼!’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정 후보는 매원초, 수원중, 유신고, 한남대 대학원(이학 석사)을 졸업했다. 원일초운영위원장, 수원시도시계획심의위 위원, 수원시통합물관리위 위원, 매원초 총동문회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유신고 총동문회장, 영통구축구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수원시의회 건설개발위원장을 했다.
수원시의회에서 초선, 재선, 3선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했다. 그런데 의정활동이란 게 해도 해도 끝이 없더라. 정말 열심히 했는데도 말이다.
최소한 3선, 4선 의원 정도는 해야 지역에 대해 좀 알고 시 집행부와의 관계도 좀 알 게 되는 것 같다.
진짜 생활정치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주민들을 위해 정말 멋지게 의정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다시 출마하게 됐다.
- ‘검증된 시의원, 뚝심의 일꾼!’이 슬로건이다.
정직하게, 거짓말하지 않았다. 주민들과 약속을 반드시 지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그런 의미를 담고 있다.
- 그동안 많은 일을 했다. 대표적으로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매탄1·2동은 아파트가 오래 됐다. 재건축을 추진해서 확정했다. 광교신도시 같은 경우는 신도시다보니 마무리 안 된 것으로 민원이 정말 많았다. 그게 더 힘들었다. 예를 들면, 버스노선만 해도 잘못된 게 많았다. 정말 주민들을 위해 열심히 했다.
- 자신이 꼭 당선돼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자신만의 강점은?
지금까지 3선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이 일이 맞다고 생각하면 끝까지 추진했다. 100%는 아니더라도 80%는 약속을 지켰다.
시의원으로서 능력이 부족하다 싶으면, 국회의원, 시장, 도지사를 다 만나서 필요성을 얘기하며 설득했다.
단기간에는 안 되겠지만 1년, 2년 시간을 두고 꼭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 끝까지 밀어붙이는 게 강점이다.
- 대표적인 공약을 말씀해 달라.
원천동은 공장을 정리해야 한다. 공장이 혼재돼 있다. 구시가지라 정리가 잘 안 돼서 재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영통1동에는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겠다. 젊은층이 많이 사는 곳이다. 국공립 어린이집이 부족하다.
특히 4선 의원의 능력으로 황골역을 꼭 유치하겠다.
영통은 그래도 안정된 도시다. 그럼에도 교통문제는 제일 심각하더라. 아침 6시 30분 전부터 나와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이 많다. 그런데 줄을 길게 서 있는 등 시간이 많이 걸리고 불편하다.
인덕원선에서 황골역이 빠졌다. 주민들이 왜 황골역이 없냐고 한다. 시의원으로서 권한이 없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국회의원, 시장, 도지사와 합심해서 황골역을 꼭 유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평가는 주민들이 하는 것이다. 말그대로 ‘뚝심의 일꾼!’이다. 맞다고 생각하면 누가 뭐라고 해도 밀어붙인다.
주민들에게 달콤한 얘기만 하는 것은 용납 못한다. 안 되는 거는 안 되는 거다. 하지만 맞다고 생각하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면 끝까지 한다. 주민을 위해 늘 열심히 일하겠다.
*홍재언론인협회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특별취재단 <저작권자 ⓒ 경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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