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민철 화성시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

박민철 화성시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이하 담당관)은 지난 16일 ‘제2기 군공항이전 수원시민협의회’ 출범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담당관은 18일 논평을 통해 “제2기 시민협의회는 12개 분과 240명으로 지난 1기 때보다 2배 이상 규모가 커졌고, 수원시군공항이전추진단도 상시 기구인 군공항이전협력국으로 개편해 1국 3과로 몸집을 불린 이유는 분명 다른 속내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군공항 찬성단체의 주장은 국방부 민원에서 드러나듯 군공항 이전사업은 군공항 인근 주민의 소음피해와 재산권 제한을 해소하고 소음피해 배상액 증가에 다른 국가 재정 부담 완화가 목적”이라면서 “출범식을 통해 밝혀진 건 화성시민과의 상생이 아닌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거대해진 조직을 동원하겠다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기 수원시민협의회가 부르짖던 국방과 안보의 명분도 사라진 상태로 이기심으로 똘똘 뭉친 단체는 그 누구의 지지도 받을 수 없다”며 “군공항 이전을 추진하냐, 저지하냐, 폐쇄하냐의 논리가 아니라 백지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