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후보는 17일 남양읍 남양리 소재 최지용 경기도의원 후보사무실과 여울로4길 소재 석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각각 오전과 오후로 나눠 ‘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및 ‘수원군공항 이전 찬성 시민단체’와 간담회를 가졌다.
윤영배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장 및 지역별 위원장과 찬성시민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석 후보는 “화성지역 동·서간 갈등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미래 화성 발전의 장기적인 저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수원 군 공항이 화성으로 이전하는 것은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방부가 지난해 2월 화성시 화옹지구를 수원 군 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한 것은 이전 후보지 선정 시 자치단체장이 위원으로 참석, 심의하기로 돼 있는 법 절차를 무시한, 화성시의 자치권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며 “군비행기 소음의 고통을 화성시가 위치만 달라질 뿐 계속해서 고통을 겪어야 하는 것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역발전 저해도, 소음피해도 어느 것 하나 화성시민에게 중요치 않은 것이 없으나 제일 중요한 것은 화성시의 발전과 화성시민을 위한 선택과 판단이 돼야 함을 강조했다.
석 후보는 또, “남북관계 화해무드 분위기 속에 ‘판문점 선언’ 이후 대북·대남 확성기 철거 등 남북 간 군사적 긴장완화 분위기 등을 고려, 수원 전투비행장을 ‘화옹호로의 이전’이 아닌 ‘완전 폐쇄’ 및 ‘타 전투비행장으로의 이전’이 가장 현명한 방법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화옹지구는 현재 수원 군 공항보다 3배에 가까운 면적으로, 중·장기적인 개발계획이 마련된다면 앞으로, 화성 전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 효과는 10조원 이상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석 후보는 “화성은 오는 2020년에는 인구 100만, 2025년에는 120만 명으로 증가하는 등 ‘잘사는 도시’ 전국 10위권에 진입할 것”이라며 “이 같은 화성 미래 발전의 장기적인 저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수원 군공항 화성 이전 반대를 위해 시민과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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