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청소녀 성매매 방지에 나선다

수원시, 가출 청소녀 전용 청소녀 열린터 설치

서기수 기자 | 기사입력 2012/12/04 [21:02]

가출 청소녀 성매매 방지에 나선다

수원시, 가출 청소녀 전용 청소녀 열린터 설치

서기수 기자 | 입력 : 2012/12/04 [21:02]
▲     © 경인투데이
 
수원시가 가출 청소녀들의 성매매 피해 방지를 위해 3일 ‘청소녀 열린터’(매산 119안전센터 내)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가출청소녀를 보호하고 그들의 성적 자기결정권 훈련 등의 자활․자립지원으로 사회안전망을 확보해 성매매 예방에 기여하고자 개소됐으며,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최초이다.

경기도 내 가출청소녀 100명에 대한 설문조사((사)수원여성의 전화가 2011년 조사)에 의하면 그들 중 66%이상이 가출 후 성매매 경험이 있고 폭력, 절도, 약물 등 다른 범죄와도 연결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가출 청소녀들이 역주변을 중심으로 모여들고 있으며 노숙과 범죄도 역주변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가출청소녀를 위한 긴급지원 시설이 필요하다는 현장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청소년 열린터’가 마련됐다.

열린터는 10대 여성을 위한 특화된 시설로 가출청소녀를 위한 편안한 쉼터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성매매피해상담소 ‘어깨동무’가 운영한다.

도서비치 및 아늑한 실내환경을 조성하고 세탁․목욕실 및 상담실과 휴게실 등 운영, 간식 제공 등 기초적 서비스 제공, 응급처치 서비스 및 보호시설 연계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외에도 열린터는 가출청소녀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장소로써, 심층상담 및 심리정서 상담, 주제별 성매매 예방교육, 간식만들기 등 각종 프로그램 체험, 아웃리치 활동 등을 통해 가출청소녀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최희순 시 복지여성국장은 “10대 가출청소녀의 성매매를 방지하고 그들의 자립을 돕는 것은 여성으로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중요한 사회적 의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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