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생태환경체험교육관 '개구리논'에서 전통 벼베기 체험행사

올해 수확한 무농약·친환경 쌀 1000㎏ 전량 소외된 이웃에게 기부

김진일 | 기사입력 2017/10/22 [15:17]

수원시, 생태환경체험교육관 '개구리논'에서 전통 벼베기 체험행사

올해 수확한 무농약·친환경 쌀 1000㎏ 전량 소외된 이웃에게 기부

김진일 | 입력 : 2017/10/22 [15:17]

 

▲   시민들이 자녀와 함께 전통 벼베기를 체험하고 있다.


수원시는
21일 생태환경체험교육관 개구리논’(권선구 호매실동)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전통 벼베기 체험행사를 열었다.

 

이번 체험행사는 콤바인 없이 낫을 이용한 전통방식으로 벼를 베며 논과 습지 등 생태환경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생물 다양성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은 개구리논전체 4950400에서 진행됐다. 부모님의 손을 잡은 어린이 등 시민 200여 명은 양 팔과 다리를 걷어붙이고 누렇게 익은 벼를 낫으로 베며 도심에서는 구경하기 힘든 전통 벼베기를 체험했다. 시는 안전을 위해 어린이들에게는 가위를 제공했다.

 

풍물패의 풍년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풍성한 수확에 감사하는 추수감사제 낫을 이용한 전통 벼베기 전통방식 탈곡 볏짚공예, 허수아비 만들기, 논습지 생물관찰 등 가을들판 체험 한마당으로 진행됐다.

 

수원시는 올해 개구리논에서 수확한 무농약·친환경 쌀 1000을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를 통해 전량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벼베기 체험에 참여한 조인상 수원시 환경국장은 지난 5월 시민들과 함께 손으로 모를 심었던 이곳에서 전통방식으로 벼를 수확하게 돼 뜻깊다다양한 생명이 살아가는 생태환경의 소중함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권선구 호매실동에 위치한 수원시 친환경 논 체험장은 전체 5707규모로, 친환경 무농약 논(4950)과 둠벙 등 습지생물 관찰교육장(757)으로 이뤄져 있다. 수원시가 2014년 국토교통부로부터 관리를 위탁받아 시민들을 위한 전통농업 체험장과 생물다양성 현장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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