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 수원군공항 브리핑은 막장드라마”

‘화성시의회 수원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 기자회견

김진일 | 기사입력 2017/10/12 [16:11]

“수원시의 수원군공항 브리핑은 막장드라마”

‘화성시의회 수원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 기자회견

김진일 | 입력 : 2017/10/12 [16:11]

 

▲   화성시의회 수원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혜진)의원들이 12일 시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수원시가 지난 11일 발표한 수원군공항(수원전투비행장) 이전 관련 언론브리핑(소음영향도 및 예비이전후보지 주변지역 발전방안)에 대해 어이가 없다”, “쓰레기 같은 막장드라마라고 강도 높게 질타했다.  © 경인투데이


화성시의회가 수원시의 수원군공항
(수원전투비행장) 이전 관련 언론브리핑(소음영향도 및 예비이전후보지 주변지역 발전방안)에 대해 어이가 없다”, “쓰레기 같은 막장드라마라고 강도 높게 질타하고 나섰다.

 

화성시의회 수원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혜진)12일 시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원시를 향해 남의 동네는 싸우던 말건 한 도시 내에서 지역감정이 생기던 말건 상관없이 자신의 이익만 충족하면 된다는 당신네들의 그 이기심에 분노를 느끼며 치가 떨린다고 성토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정주 화성시의회 의장, 이홍근 부의장을 비롯해 시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수원군공항 이전 저지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윤영배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시이전반대 범시민대책회의 상임공동대책위원장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김혜진 위원장은 수원시는 우리 화성시가 실현 가능성도 없는 막장 드라마로 주무를 수 있는 예전의 인구 몇 안 되는 경기도 주변의 농촌도시로 보이는가라면서 현재 화성시는 인구성장률, 재정자립도, 전체예산 등 수원보다 월등히 앞서가는 전국 제일의 경쟁력 1위 도시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그 동안 수원시가 주장하거나 수원시 군공항이전추진단장이 언론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던 내용들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기자회견문을 힘 있게 낭독하는 김 위원장의 음성에는 분노와 울분이 가득했다.

 

김 위원장은 수원시가 문재인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 100대 국정과제에 언급되지도 않은 수원군공항 이전이 마치 국정과제로 선정된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면서 슬쩍 끼워 놓고 양심 팔이 하지 말라고 힐난했다.

 

또한 수원시가 소음 영향도분석 결과 “75웨클 이상의 소음영향권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매향리, 궁평항, 서신면, 마도면 일원은 전부 평지에 인공소음도 없는 지역이라면서 “75웨클이 아니라 체감 85웨클 이상은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수원전투비행단에서 운용하지도 않는 F15F16K 기종 같은 대형전투기들이 들어오고 하루에 현재 수원에서 훈련하는 130회 보다 더 많은 횟수의 전투기가 들고나며, 야간훈련까지 할 텐데 소음이 없을 것이라 얘기하면 화옹지구 주변 주민들이 수긍할 것이라 생각하나라면서 이착륙 주변주역으로는 낮게 비행하기에 우정, 장안, 팔탄, 마도, 송산, 남양, 비봉까지 소음이 상당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수원시가 조암 신도시 조성 대형병원, 대학교, 멱우리 호소공원 등으로 수원군공항이 이전할 화옹지구 주변을 개발시키겠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어느 대학에서 비행장 옆으로 학교 이전하고, 수원 도심에 2개 밖에 없는 대학병원을 무슨 수로 유치시킬 것이냐고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비행장 이전하는 것도 수원시 재정이 아닌 종전부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하면서 수원시민들 세금 낸 거 한푼 두푼 모아서 화성에 신도시와 도로 만들어주려나 본데, 수원시민들께 세금으로 화성에 신도시, 산업단지 만들어줘도 되겠냐고 먼저 물어보라면서 상황도 안 좋은 수원시 재정으로 무리하지 말라고 꼬집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수원시가) 처음부터 화성시에 와서 화성시민들을 회유하고 찬성으로 마음을 돌려세울 자신이 있었다면 탄약고 부지가 있는 화성시와 아무런 협의도 없이 독자적으로 국방부에 이전 신청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얄팍한 권모술수를 쓰지 말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수원쪽에서) 화성시를 그렇게 발전시킬 자신이 있고 비행장 이전이 정말 화성 서부에 도움이 된다면 비열하게 자신들이 심어놓은 찬성유치위원회에만 가서 만나지 말고, 화성시의회 및 화성시 범대위 분들의 의견도 수렴하라고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수원시는) 화성시와 상생발전하고 싶다고 했는데, 본인들만 유리한 사업을 거짓으로 포장해 상생이란 표현 쓰지 말라면서 괜히 고양이처럼 숨어들어 와서 지역주민들 호도하지 말고, 의회까지 직접 만나자고 제안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화성시의회는 시민의 대표로 수원군공항 이전을 화성시 시민 모든 분들과 함께 막겠다면서 현재 병점 황계동 등지의 군공항 피해지역 분들의 마음도 잘 알고 있다. 같은 마음으로 함께 하실 순 없으시겠지만 화성시의회에서도 한걸음 더 다가서서 현 수원군공항 피해지역 시민분들께서 더 나은 삶의 질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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