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인구 절벽' 시대 대응 위한 전략 세워

'청춘도시 수원 미래기획단 전체회의' 열고, 추진 전략 논의

김진일 | 기사입력 2017/10/12 [15:03]

수원시, '인구 절벽' 시대 대응 위한 전략 세워

'청춘도시 수원 미래기획단 전체회의' 열고, 추진 전략 논의

김진일 | 입력 : 2017/10/12 [15:03]

 

▲   염태영 수원시장이 12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청춘도시 수원 미래기획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수원시가
인구 절벽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청춘도시 수원 2045 미래비전과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핵심 영역, 9개 중점 영역을 제시했다.

 

수원시는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청춘도시 수원 미래기획단 전체회의를 열고, ‘인구 절벽 시대에 대응하는 미래전략연구를 바탕으로 도출한 추진전략을 논의했다. 수원시는 저출산·고령화 사회 대응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1~8미래전략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는 수원시정연구원이 담당했다.

 

'품격있는 일··'을 누릴 수 있는 도시 만든다

 

수원시는 품격있는 일··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 수원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생명과 함께 복지가 시작되는 수원 모든 세대가 집 걱정 없는 수원 가족 모두가 행복하고 여유로운 삶이 있는 수원 시민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포용·공존·성숙도시 수원 모든 노인이 내 집과 내 지역에서 노후의 삶을 누릴 수 있는 수원이라는 5가지 목표를 세웠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핵심 영역은 일자리’, ‘주택 및 주거’, ‘교육이다. 청년들이 안심하고,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는 수원을 만드는 게 목표다. 9대 중점 영역은 출산 돌봄(육아·보육) 가족 성 평등 노후지원 교통 환경 사회문화 건강이다.

 

출산분야 전략은 신혼부부 주거비용 부담 완화’, ‘출산장려기금 조성·육아 컨설턴트 시스템 구축’, ‘가정방문 산후도우미 지원사업 확대·바우처(정부가 지원하는 물품 교환권) 제도 마련등이다.

 

육아·보육전략은 수원시 아동돌봄지원센터 설치’, ‘동네 기반 공동육아지원체계 구축’, ‘10분 거리 국공립어린이집 실현’, ‘보육 교직원 전문성 교육 체계화등이다.

 

노후지원전략은 수원형 지역사회 노인고용정책 수립’, ‘고령자를 위한 인프라 정비’, ‘지역 중심의 노인돌봄통합지원센터(가칭) 설립·운영등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주재한 이날 전체회의는 인구 절벽 시대에 대응하는 미래전략연구최종 결과 보고, 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염 시장은 지금은 중앙·지방정부가 민간 전문가와 머리를 맞대고 초저출산·초고령화사회를 대비해야 할 시점이라며 결혼과 출산을 유도하고, 인구 절벽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인구 절벽' 대비하고 수원시 미래 준비

 

지난해 11월 출범한 청춘도시 수원 미래기획단은 다가올 인구 절벽시대를 대비하고, 수원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기획운영위원회와 일자리·출산육아·주거환경·건강여가 등 4개 분과로 이뤄져 있다. ‘인구 절벽은 생산가능 인구(15~64) 비율이 급속도로 줄어드는 현상을 말하는데, 한국은 2018인구 절벽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한규 수원시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미래기획단의 목표는 모든 세대가 살기 좋은, 청춘도시 수원조성이다. 인구 변화에 따른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하며 미래 비전과 전략, 추진 과제 등을 발굴한다.

 

미래기획단은 11월 중 미래 포럼을 열고, 12월까지 분야·단계별 추진과제를 발굴하고 시행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출생아 수는 줄고, 노인 인구는 늘고

 

한편 올해 상반기 전국 출생아는 1884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214703)보다 12.25% 줄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연간 출생아는 사상 처음 40만 명 미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수원시 상반기 출생아는 589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5700)보다 3.49% 늘어났다.

 

우리나라는 20178월 말 기준으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4%를 넘는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현재 전국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7257288명으로 전체 인구(51753820)14.02%를 차지한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7~8년 후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고령화 사회는 노인 인구 비율 7% 이상, 고령사회는 14% 이상, 초고령사회는 20% 이상이다.

 

8월 말 기준 수원시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9.13%(109440)로 전국 평균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202515.2%, 203020.3%로 급격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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