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부시장은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도 부시장은 이날 오후 2시 57분께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공원 내 원천저수지로 투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에 따르면, 도태호 부시장은 26일 오후 3시 5분께 광교호수공원의 원천저수지 물에 빠져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공원 방범용 CCTV를 통해 도 부시장이 투신 10여분 전 광교호수공원에 도착해 데크를 걷다가 저수지로 뛰어드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도 부시장은 국토교통부 재직 당시의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3차례에 걸쳐 조사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도 부시장은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도 부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CCTV 영상 및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988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도 부시장은 국토해양부 주택정책관과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등을 역임한 뒤 지난해 1월 수원시 제2부시장으로 임명됐다.
한편, 도태호 부시장은 27일 오전 10시 30분 수원시청에서 군공항이전 사업 관련 브리핑을 할 예정이었다.
<저작권자 ⓒ 경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