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관승 시의원, 의회운영위원장 재투표 요청

상임위원장들의 클린카드 부정사용 의혹도 제기

김태형 | 기사입력 2017/09/11 [09:30]

손관승 시의원, 의회운영위원장 재투표 요청

상임위원장들의 클린카드 부정사용 의혹도 제기

김태형 | 입력 : 2017/09/11 [09:30]

 

▲  안산시의회 손관승 의원은 지난 96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의회 운영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고 의회운영위원장 재투표를 요청했다.    © 경인투데이

 


안산시의회 손관승 의원은 지난
96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의회 운영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고 의회운영위원장 재투표를 요청했다.

 

손 의원은 제241회 안산시의회 임시회에서의 상임위원장 선임과 관련된 일련의 과정을 설명한 후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의장 선거에 대한 악감정으로 인해 기획행정위원장이 소수당이라는 이유로 자리에서 내려오게 하고, 당내 의견이 불일치되어 상임위원장 선거에 참여하지 않아 본회의를 개의와 정회만 반복하게 했다고 지적한 후 결과적으로 다수의 의석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은 기획행정위원장 후보조차 내지 못하는 불임정당이 되고 말았다고 힐난했다.

 

또한 의회운영위원장 선출 투표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인사투표는 무기명 비밀 투표라는 원칙이 깨지고 협잡과 모의를 하는 등 부정한 일이 발생해 급기야는 감표위원인 더불어민주당 송바우나 의원이 부정 투표를 공표하는 일까지 발생했다부정투표를 시인하고 새로운 교섭단체 대표를 선출해 공정성과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는 의회운영위원장 투료를 실시할 것을 요청했다. 현재 의회운영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선임된 상태다.

 

한편 손 의원은 시의원들의 자성을 촉구하며 조례 변경에 따른 시의회 상임위원장이 공석이었던 시기인 31일부터 31일과 71일부터 92일까지의 의정운영공통경비 사용내역을 문제 삼으며 이 기간에 사용된 경비를 의회사무국에서 환수할 것을 촉구했다.

 

손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상임위원장이 한 해 사용할 수 있는 경비가 1080만원이다. 지금 현재 의회운영위원장 81%, 기획행정위원장 51%, 문화복지위원장 65%, 도시환경위원장 58%를 사용했다. 그런데 위원장이 공석인 상태에서도 사용됐다며 부정사용 의혹을 제기했다.

 

사용 내역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특정 호프집에서 4번이나 수십만 원이 결재가 되어 부정사용 의혹을 더욱 키웠다.

 

이에 대해 의회사무국 관계자는 비록 상임위원장이 공석이었지만 위원장에 준하는 업무를 수행했기 때문에 문제 소지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매번 상임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안산시의회가 보여준 모습은 시민들을 실망케 했다. 더구나 경비사용에 있어 부정한 사용이 밝혀지면 안산시의회의 도덕성에도 큰 타격을 입힐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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