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지난해 8월 ‘WHO 고령친화도시 가입인증 선포식’을 열고 세계적 수준의 고령친화도시 건설을 위한 6대 영역 52개 사업을 제시했다. 6대 영역은 ▲인생 제2막 은퇴설계 ▲활동적인 생활환경 ▲건강한 노년 ▲활력 있는 노년 ▲사회적 존중과 세대통합 ▲안정된 노년 일자리 등이다.
서경보 수원시 노인복지과장의 세부실행계획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된 이날 보고회는 52개 추진실적과 향후 계획에 대한 발표로 진행됐다.
서 과장은 “수원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현재 9%로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해 있다”면서 “고령친화도시는 노인뿐 아니라 아동, 청소년, 여성 등 모두가 살기 좋은 사회적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일자리정책과는 100세 시대를 맞아 베이비붐 세대에게 은퇴 후 인생을 재설계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등을 열어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대중교통과는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승하차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저상버스를 12대, 특별교통수단 차량을 10대 추가 구매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 노인, 장애인 시설 주변 도로에 시종점 표지판, 노면표시 등 교통안전시설물과 도로부속물을 설치하고 해당 구역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안전한 도로·교통 환경을 확보할 방침이다.
영통구보건소는 치매 예방·발견·치료·돌봄지원 등 치매 관리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원스톱 치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인치매지원센터와 가족사랑 이음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수원시는 ▲경로당 환경개선과 우수 프로그램 보급 ▲저소득 노인가구 서비스 지원 ▲어르신 자립생활지원센터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이한규 수원시 제1부시장은 인사말에서 “급증하는 노인 복지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 6월 WHO 고령친화도시 가입인증을 받았다”면서 “실행계획이 착실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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