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노인 절도사건 훈방 후 생계 지원한 훈훈한 경찰관

김진일 | 기사입력 2017/06/22 [10:33]

장애노인 절도사건 훈방 후 생계 지원한 훈훈한 경찰관

김진일 | 입력 : 2017/06/22 [10:33]

절도사건 피의자로 검거 후 훈방 조치한 장애를 가진 노부부를 위한 경찰관들의 작은 정성이 동료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수원남부경찰서(서장 이문수) 세류파출소는 지난 518일 에어컨 필터 절도사건 피의자를 검거했으나 왼쪽눈 실명과 손가락이 절단된 92세 노인이 할머니와 함께 파지를 주워 생계를 유지하는 장애인으로 확인돼 훈방조치 했다.

 

이후 세류파출소 박상호 경장과 성윤희 순경은 이들의 딱한 사정을 알고 순찰근무 중 노부부 집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동료 경찰관들과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아 반찬 등 부식을 지원했다.

 

또한 세류2동 주민센터 복지팀을 상대로 노부부에 대한 적극적인 생활 지원책을 건의해 생활지원대상자지정과 국가양곡() 10kg1~2천원에 구매할 수 있는바우처를 매달 지급받고, 전기세 등 공과금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차상위 계층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전해들은 세류파출소(소장 이윤석) 생활안전협의회(회장 남막우)와 자유총연맹에서도 선풍기 등 가전제품 지원약속과 적십자 성금을 통해 생필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남부경찰서 세류파출소 소속 성윤희 순경은 고령의 할아버지 할머니의 딱한 사정을 알고 그냥 있을 수 없어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주고 싶었다가족 같은 마음으로 틈틈이 돌봐 드리고 싶다고 말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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