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 청소년 진로·진학 역량 강화 사업의 하나인 ‘청소년 모둠방’은 사용하지 않는 교실을 활용해 청소년들이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사업이다.
청소년을 위한 토론방과 뮤지컬룸, 댄스룸, 밴드룸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희망학교를 모집한 수원시는 현장조사를 거쳐 세류중학교를 대상학교를 선정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청소년 모둠방 조성에 2억 원을 교육경비로 지원한다. 세류중학교는 청소년 모둠방을 꾸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모둠방이 완성되면 모든 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청소년육성재단은 ‘청개구리 연못’과 연계해 모둠방을 운영·관리하게 된다. 지난해 11월 팔달구 행궁로에 문을 연 ‘청개구리 연못’은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쉼터다.
수원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청소년 모둠방에서 자발적으로 동아리를 만들어 특기를 개발하고 적성을 찾는 활동을 하길 바란다”며 “꿈과 미래를 고민하고,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만들어가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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