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갈오거리 버스전용차로, 통행속도 크게 향상
시범 운영 효과 분석, 버스·승용차 통행속도 30% 향상 30일부터 본격 시행, 시민체감 대중교통 여건 개선 기대
경인투데이 | 입력 : 2012/01/27 [16:08]
용인시(시장 김학규)는 이달 30일부터 본격 시행되는 신갈오거리 국도42호선 구갈역~수원IC 구간 버스전용차로의 시범운영 효과분석 결과 구간 내 버스와 승용차 통행속도가 약 30%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시는 약1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국도42호선 구갈역에서 수원IC까지 약1.6㎞ 구간에 대해 차로 및 보도 폭원의 조정 등을 통해 버스전용차로 설치를 지난해 말 완료하고 금년 1월 2일부터 시범 운영을 실시, 약 한 달 간 시행효과를 분석한 것이다.
분석 결과 버스의 경우 구간 통행 시간은 시행 전 7.1분에서 시행 후 5.5분으로 약 22.5%가 단축되고 통행 속도는 14.0㎞/h에서 18.2㎞/h로 약 29.9%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동백에서 강남역까지 운행되는 5000번 버스의 경우 통행속도가 버스전용차로 시행 전 31.1㎞/h에서 37.5㎞/h으로 약 20.6% 빨라지는 등 지난해 12월 28일 개통된 죽전~기흥 복선 전철과 함께 출퇴근길 대중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승용차의 경우 구간 내 통행 시간은 버스전용차로 시행 전 5.8분에서 4.5분으로 약 23% 단축되고 통행 속도는 17.1㎞/h에서 22.3㎞/h로 30.2% 가량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시범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불법 주정차 및 버스전용차로 위법 행위에 대한 계도 및 단속을 강화해 버스전용차로 조기 정착에 힘쓸 방침”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신갈오거리 국도42호선 구갈역→수원IC 구간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은 오전 7시~10시, 오후 5시~8시이며 토요일과 공휴일은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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