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교향악단 제252회 정기연주회 ‘정주영, 차이콥스키 비창’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6번 나장조 작품74 ‘비창’ 연주

김이아 | 기사입력 2017/05/10 [12:59]

수원시립교향악단 제252회 정기연주회 ‘정주영, 차이콥스키 비창’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6번 나장조 작품74 ‘비창’ 연주

김이아 | 입력 : 2017/05/1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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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에게 운명 교향곡
, 드보르작에게 신세계 교향곡이 있다면, 차이콥스키에게는 비창 교향곡이 있다!

 

작곡가마다 상징성을 갖고 있는 작품에 대해서는 저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차이콥스키에게 교향곡 제6이 대표작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만큼 희대의 걸작이자, 희열과 절망이 교차했던 작곡가의 삶이 그대로 녹아있는 작품이야말로 차이콥스키의 대표곡 비창이라 할 수 있다.

 

2017517() 저녁 7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만나는 수원시립교향악단 제252회 정기연주회 정주영, 차이콥스키 비창은 수원시립교향악단의 화려한 테크닉과 웅장한 선율로 빚어낸 차이콥스키 교향곡의 진면목을 확인 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1악장부터 음울한 1주제와 아름다운 2주제가 대조되고, 2악장도 밝은 앞부분과 어두운 뒷부분으로 나눠지며, 삶의 절정에 이른 듯이 쾌활한 3악장과 죽음을 앞둔 듯한 절망적인 4악장이 이어져 연주된다.

 

화려하게 마무리되는 여느 교향곡과 달리 조용하고 담담하게 맺은 이 곡의 피날레는 초연 후 9일 만에 갑작스레 죽음을 맞이한 작곡가의 스토리와 함께 더 큰 슬픔으로 관객들에게 전해진다.

 

이에 앞서 연주되는 R.슈트라우스의 2개의 작품 역시 눈여겨 볼만 하다. 제일 먼저 연주되는 교향시, 돈 후안은 슈트라우스가 독자적인 개성을 확립한 첫 번째 교향시라는 것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14세기 무렵 스페인에 살았던 것으로 알려진 전설적인 바람둥이 돈 후안의 일생을 묘사하는 이 작품은 단순한 바람둥이 캐릭터에서 발전하여 지고의 사랑을 찾아 방황하는 낭만주의자이자 이상주의자로 표현하면서 변화무쌍하고 매혹적인 선율로 가득 채웠다.

 

이어지는 R.슈트라우스의 호른협주곡 제2번은 슈트라우스가 호른 연주자였던 아버지 프란츠 슈트라우스를 기억하고 추모헌정한 작품으로 호른협주곡 제1번과는 달리 작곡가의 여유와 재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한국 호른계의 대표주자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사)TIMF앙상블,솔루스브라스퀸텟,()한국페스티벌앙상블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호르니스트 이석준이 협연한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의 부지휘자 정주영의 지휘로 연주되는 수원시립교향악단 제252회 정기연주회 정주영, 차이콥스키 비창2017517() 저녁 7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R2만원, S10,000, A5,000원으로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와 전화(031-250-5362~5)를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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