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수원 군공항 화성 이전 결사반대”

김진일 | 기사입력 2017/02/17 [16:54]

화성시의회,“수원 군공항 화성 이전 결사반대”

김진일 | 입력 : 2017/02/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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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16일 수원 군 공항 예비이전 후보지로 경기 화성시 화옹지구를 선정하자 화성시의회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화성시의회의원들은 17일 오전 의회 대회의실에서 수원 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를 화성시 화옹지구로 선정한 것에 대해 수원 군공항 화성시 이전 결사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강력 대응키로 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화성시는 군공항 중첩 피해로 현재도 고통 받고 있으며, 화옹지구로 이전된다면 동부지역의 시민들이 겪고 있는 피해가 남서부 지역 시민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화성시 지역 간 갈등과 분열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것으로 더 이상 화성시민을 희생양으로 삼지 말고 이전 계획을 즉시 중단할 것을 65만 화성시민을 대표해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원들은 또 군공항이 화옹지구로 이전된다면 우리 화성시의 미래상인 매향리 평화조각생태공원·유소년 야구메카인 화성드림파크·서해안 해양테마파크 조성사업은 그 빛을 발하지도 못하고 좌초될 것이라며 화성시민 모두는 이번 결정을 절대 인정할 수도 용납할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화성시의회는 수원 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특별위원회 김혜진 의원(위원장), 이홍근 의원(부위원장), 노경애, 박진섭, 박기영, 원유민, 허인숙, 김홍성, 서재일 의원을 17일에 구성하고 집행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앞서 국방부는 16일 국무조정실장 주관으로 관계부처 차관급이 참여한 공항이전 회의를 열어 수원 군 공항 예비이전 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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