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혜련(수원을) 의원이 ‘수원 군 공항 예비이전후보지 발표’를 촉구했다.

15일 열린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만약 대구공항 예비이전 후보지를 발표하게 되는 상황이라면, 수원 군공항도 꼭 함께 발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백혜련 의원의 질의에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백헤련 의원은 “군 공항 이전은 보편타당하고 공정할 절차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며, “대구공항 이전은 2016년 7월 11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사드배치로 인한 경북의 이반된 민심을 달래기 위해 전격 제안을 하고 직후에 이전승인이 이뤄졌다. 수원 군 공항 이전은 이보다 1년 전에 이미 승인이 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국무조정실 산하 TF 회의에서 대구뿐만 아니라 수원과 광주의 군 공항 이전 문제도 함께 논의될 것”이라며, “지자체들의 입장이 약간 달라서 진도에 차이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최대한 공정하게 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대구공항과 수원공항을 거의 같은 수준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