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퉁, 억세게 재수 좋은건가 억세게 재수 나쁜건가?

설민경 | 기사입력 2017/02/14 [21:40]

유퉁, 억세게 재수 좋은건가 억세게 재수 나쁜건가?

설민경 | 입력 : 2017/02/14 [21:40]
▲     © 경인투데이


배우 유퉁(60·본명 유순)이 여덟 번째 결혼을 깜짝 알려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선천성 다지증을 앓고 있던 딸 유미양에 대한 사연이 재조명 되고 있다.

14일 매체 더 팩트에 따르면 배우 유퉁이 다음 달 12일 부산의 한 공원에서 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퉁의 8번째 부인은 유퉁 보다 33살 어린 27살의 몽골 여성으로 현재 유퉁과의 사이에 7살 딸을 둔 사실혼 관계로, 그동안 몽골과 한국을 오가며 함께해왔다.

그동안 두사람은 결혼이 두 차례 무산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유퉁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말 그대로 그동안 정말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며 "일구이언 없이 의리 하나로 살아온 나로서는 이번이 마지막 결혼식임을 분명히 밝히며 이제 더 이상 방황하는 일 없이 단란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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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8월 28일 방송된 tvN 'eNEWS- 은밀한 취재, 어제 뜬 이야기'에서는 유퉁이 몽고인 아내와 결혼식을 위해 몽골 처가집에 머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유퉁은 33살 연하의 몽골인 여성 잉크아물땅 뭉크자르갈씨와 4월 유퉁의 거주지인 경북 포항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유퉁의 대마초 구속 사건으로 무기한 연기되면서 우여곡절 끝에 몽골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결혼식을 하루 앞둔 전날 밤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예식조차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게 됐다. 처음 보는 아내의 이모가 나타나 몽골의 풍습을 이야기하며 결혼식 선물을 요구한 것이 불씨였다.

유퉁 아내의 이모라는 이 여성은 결혼식을 하루 앞두고 유퉁을 찾아 와 "몽골 결혼 풍습에 따라 장모님을 비롯한 처가 식구들에게 선물을 해야 한다"며 "딸을 데려갈 때 말하는 문장도 외워서 몽골어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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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퉁은 "경상도 말로 "나는 이모하고 앉아있는 것도 처음이다"라며"지금 억수로 기분나쁘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내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 버렸다.

유퉁의 행동을 못마땅하게 생각한 아내는 유퉁과 대화를 나누던 중 "유미 아빠가 날 사랑하지 않으니까 나도 사랑 안 한다"라며 "유미와 나랑 헤어지면 한국에 여자가 많지 않으냐, 한국으로 가라"고 말했다.

이에 유퉁은 "비자 문제도 힘들고 모든 게 힘들다. 지금 너무 힘들다. 아무것도 아닌 일로 너무 힘들다"고 착잡한 심경을 털어놨고, 아내는 눈물을 흘리며 딸을 데리고 가출까지 감행했다.

 

유퉁은 결혼식 당일까지 집을 나간 아내를 기다리는 모습으로 화해의 의지를 보였지만 결혼식 당일 아내 대신 나타난 아내의 친구의 말 한마디로 결혼식 무산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이르렀다.

아내의 친구는 유퉁에게 "여자에게 용돈 주고 도와주는 것을 남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는데 유퉁 씨가 그걸 너무 크게 생색내며 말하는 것 같다"라 말했고 충격을 받은 유퉁은 "아내는 나를 사람이나 딸 유미 아빠로 생각 안하고 돈으로 생각했다"며안타까워 하며 결국 귀국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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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유퉁의 딸 유미가 선천성 다지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장면이 방영돼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일반인과는 달리 손가락이 6개인 다지증인 유미양은 검사결과 뼈가 계속 자라고 있어 긴급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몽골 현지 의사는 "수술은 가능하지만 손가락을 쓰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뭉크자르갈씨는 제작진에게 "의사가 몽골에서 수술해도 되는데 수술후 손가락을 움직일수 없게 될수도 있어 한국에서 수술하는게 나을 거라고 했다"며 걱정했다.

아내에게 진단결과를 들은 유퉁은 "몽골보다 한국에서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는 결론이 나왔으니까 한국에 데리고 가야 하는데 비자부분이 걱정되고 식구들 모두 부르려면 경제적인 문제도 걱정된다"며 걱정했다.

또 유퉁은 "유미가 계속 왼손을 사용하고 오른손을 가린다. 본의 아니게 애들이 관심을 가지니까 그런 것 같다"며 "어린이집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친구들에게 놀림감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수술을 해줘야한다"고 말했지만 결혼식 무산으로 수술마저 불투명하게 됐다.

 

1977년 연극 배우로 데뷔한 유퉁은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 '전원일기' 등에 출연했다. ‘이장호의 외인구단 2’(1988) ‘그들도 우리처럼’(1990) ‘조폭마누라 2’(2003) 등 스크린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첫 결혼은 19세로, 첫 아내와 이혼과 재혼을 반복하며 총 3번 결혼했다. 이후 유퉁은 비구니 혜선스님과 네 번째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14일 밤 11시 TV조선 ‘원더풀데이’에는 변호사 신은숙, 양지열, 박지훈이 출연해 정치계·연예계 핫이슈를 파헤치고, 변호사로서의 고충에 대해 털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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