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사회적 기업 탐방> 안산의 대표 먹거리 브랜드로 자리 매김 하는 ‘(주)바다향기’

김태형 기자 | 기사입력 2017/02/14 [17:54]

<안산시 사회적 기업 탐방> 안산의 대표 먹거리 브랜드로 자리 매김 하는 ‘(주)바다향기’

김태형 기자 | 입력 : 2017/02/1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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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한양대 방향 좌측 신도시에 위치한
‘() 바다향기는 독특한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안산관광특산품인 대부도와인초콜릿’, ‘하루 견과 에너지바그리고 최근 인기가 치솟고 있는 바다향기 포도고추장이 바로 그것이다.

 

이들 제품은 예쁜 간판이 보이는 ‘()바다향기이주희 대표와 직원들의 손끝에서 만들어 지고 있다. 바다향기는 이 대표가 안산대표 먹거리를 생산하기위해서 세운 식품회사다. 현재 바다향기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대부도 와인초콜릿과 대부도바다향기 포도고추장, 와인초콜릿 에너지 바 등으로 자연식품이다.

 

지난 201312월에 마음 맞는 사람들 넷이 모여 설립한 바다향기는 201412일 첫 제품을 출시했으며 이내 안산시민들의 사랑받는 먹거리로 호응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사업이 자리 잡아가던 무렵에 발생한 세월호 참사로 인한 타격은 매우 컸다. 마니아를 겨냥하여 야심차게 출발했던 터라 초반 열풍을 이어가지 못했다. 거래를 희망하던 업체들이 줄줄이 어려움에 빠지면서 바다향기 또한 역풍을 맞았다. 그러나 회사 동료들이 똘똘 뭉쳐서 어려움을 이겨냈을 뿐 아니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친환경 먹거리인 포도고추장을 개발하는 성과를 올렸다.

 

 

                                             청년큐브에 입주한 이주희 대표

 

바다향기를 이끌고 있는 이주희 대표는 원래 서양화가라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화가이면서 식품회사의 대표인 자신을 잠깐 바람이 났다고 표현한다.

 

아직도 대표라는 칭호보다 화백이라는 표현이 익숙하다. 서울미술고등학교 출신인 이 작가는 종교화를 제외한 회화의 전 장르를 섭렵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실력파 작가다.

 

한때 제종길 현 시장(당시 국회의원), 부좌현·박순자·홍장표 국회의원, 박주원 전 시장, 천정배 전 법무장관 등의 인물화를 그려서 전시한 적이 있을 정도로 인물화에는 독보적 존재이기도하다.

 

이 대표의 뚝심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바다향기를 경기도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받도록 이끈 점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 그동안의 사회공헌 활동을 인정받아 2014106일 지정 받은 것이다.

 

이주희 대표를 필두로 바다향기의 전 사원의 포부는 대부도 포도를 이용한 바다향기의 각종 생산품들이 명실 공히 안산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우뚝 서게 하는 것이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노력도 가시화되고 있다. 본사와 공장이 자리한 본점(송호146, 이동)과 별개로 마케팅 연구와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월피동 광덕시장 3층에 들어선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사업의 창업공간인 청년큐브20168월에 입주한 것이다.

 

같은 해 8월에는 MBC방송에 대부도를 대표하는 식품으로 바다향기 포도고추장이 선정돼 전국에 방송되기도 했다. ‘바다향기 포도고추장의 명성은 한국관광공사에서도 인정하고 있다. 공사 5층에 마련된 우리식품 전시장에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업 도시 안산의 이미지를 독특한 먹거리가 있는 관광도시로 탈바꿈하는데 바다향기도 크게 일조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kimsimon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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