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 불출마 선언’ 文 독주, 2위권 혼전 양상 지속..안희정 지사 급부상

김진일 | 기사입력 2017/02/08 [14:30]

‘潘 불출마 선언’ 文 독주, 2위권 혼전 양상 지속..안희정 지사 급부상

김진일 | 입력 : 2017/02/08 [14:30]

 

▲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 이후 실시된 리얼미터 201721주차 주간 집계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1강 체제가 강화되고, 안희정 충남지사와 황교안 대통령 직무대행을 비롯한 2위권 주자들은 오차범위 내 혼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전 대표는 30% 선을 넘어서며 2위권과의 격차를 20%p 전후로 벌렸고, 정당후보 5자 가상대결(무선 90 : 유선 10 비율, 전국 1,005) 조사에서도 조사 이래 처음으로 40% 선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안희정 지사는 10%대 초중반으로 급등하며 5위에서 2위로 급부상했고, 황교안 대행 역시 반 전 총장을 지지하던 새누리당 지지층 대다수를 흡수하며 10%대 초중반으로 급등, 안 지사와 박빙의 2위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황 대행은 정당후보 가상대결에서 종전 10%에서 20%에 근접한 지지율로 급등하며,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안철수 전 대표는 약 두 달 만에 처음으로 10%대를 회복하며, 안희정 지사와 황교안 대행과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로 좁혔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4주 연속 하락하며 5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으나, 안 지사, 황 대행, 안 전 대표와 오차범위 내의 격차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박 대통령 풍자 누드화파문으로 하락했던 더불어민주당이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결집하며 30%대 중후반으로 반등한 반면,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2위권 정당들은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3주 만에 5%대를 회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MBN 의뢰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 직후인 21()부터 3()까지 3일 동안 전국 1,519(무선 90 : 유선 10 비율)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721주차 주간집계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다수의 유권자가 야권주자로 이동한 가운데, 문재인 1강 체제가 강화되고, 안희정 지사와 황교안 대행, 안철수 전 대표, 이재명 시장은 치열한 2위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반기문 전 총장이 불출마 선언을 하기 전인 지난주 14주자 주간집계 대비 2.8%p 상승한 31.2%, 5주 연속 1위를 이어갔고, 2위권과는 약 20%p 가량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문 전 대표는 반기문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 이틀 뒤인 3() 일간 집계에서는 33.8%를 기록하며 기존 일간 최고치(31.3%, 119)를 경신했다.

 

주간으로는 경기·인천과 TK(대구·경북), 40대 이상 전 연령층, 민주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TK(30.8%, 19.6%)에서 작년 54주차(15.6%, 오세훈 11.5%) 이후 약 8개월 만에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선 것을 비롯해, 서울(29.2%, 안희정 15.5%), 경기·인천(31.9%, 12.4%), 충청권(26.9%, 안희정 20.8%), PK(28.7%, 14.2%), 호남(36.7%, 안철수 20.7%) 등 조사 이래 처음으로 모든 지역에서 선두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는 일간으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 다음 날인 22()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5%p 오른 28.9%로 시작해, 3()에도 33.8%로 기존 일간 최고치(31.3%, 119)14일 만에 경신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8%p 오른 31.2%로 마감됐다.

 

반기문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 이후 급등세를 보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6.2%p 상승한 13.0%, 자신의 최고치를 2주 연속 경신하고 처음으로 10% 선을 넘어서며 5위에서 2위로 세 계단 뛰어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안 지사는 2()3() 일간 집계에서 각각 12.6%, 14.0%를 기록하며 자신의 일간 최고치를 이틀 연속 경신했고, 주간으로는 수도권과 PK, TK, 충청권, 30대를 비롯한 모든 연령층, 민주당, 정의당, 국민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층과 보수층, 진보층 등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일제히 상승했는데, 서울(안희정 15.5%, 문재인 29.2%)과 충청권(안희정 20.8%, 문재인 26.9%)에서 문재인 전 대표에 이어 2위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지사는 일간으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 다음 날인 22()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5.8%p 급상승한 12.6%로 자신의 기존 일간 최고치(7.6%, 125)8일 만에 경신하고 처음으로 10%대로 올라섰고, 3()에도 14.0%로 오르며 이틀 연속 자신의 일간 최고치를 경신, 최종 주간 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6.2%p 급등한 13.0%로 마감됐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반기문 전 총장을 지지했던 새누리당 지지층을 대규모로 흡수하면서 5.8%p 급등, 12.4%를 기록, 조사 이래 처음으로 10% 선을 넘어서며 6위에서 3위로 세 계단 뛰어올라 안희정 지사와 박빙의 2위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 대행은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 다음 날인 2()3() 일간 집계에서 각각 10.4%, 13.8%로 상승하며 이틀 연속 일간 최고치를 경신했고, 주간으로는 수도권과 PK, TK, 충청권, 50대와 60대 이상,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 지지층, 보수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특히 TK(19.6%, 30.8%)PK(14.2%, 28.7%)에서 문재인 전 대표에 이어 2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황 대행은 일간으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 다음 날인 22()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8%p 급상승한 10.4%로 자신의 기존 일간 최고치(7.3%, 126)7일 만에 경신하고 처음으로 10%대로 올라섰고, 3()에도 13.8%로 오르며 이틀 연속 자신의 일간 최고치를 경신,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5.8%p 급등한 12.4%로 마감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는 반기문 전 총장을 지지했던 중도층과 바른정당 지지층 일부를 흡수하며 2.4%p 오른 10.9%, 작년 114주차(11.8%) 이후 약 두 달 만에 처음으로 10%대를 회복하며 안희정 지사, 황교안 대행과 오차범위 내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 전 대표는 경기·인천과 충청권, 20대와 50, 무당층과 바른정당 지지층, 중도층과 중도보수층, 보수층에서 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안 전 대표는 일간으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 다음 날인 22()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4%p 급상승한 11.9%로 작년 1128(12.2%) 이후 약 두 달 만에 처음으로 10%대를 회복했다가, 3()에는 10.9%로 소폭 내렸으나, 최종 주간 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4%p 오른 10.9%로 마감됐다.

 

 

▲    


다음으로 반기문 전 총장의 불출마 반사이익을 보지 못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1.0%p 내린 8.6%4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며 3위에서 5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으나, 안희정 지사, 황교안 대행, 안철수 전 대표와 오차범위 내의 격차를 유지했고, 반 전 총장을 지지했던 바른정당 지지층과 보수층 다수를 흡수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2.5%p 오른 4.9%로 지지층이 두 배가량 증가했으나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어 손학규 전 의원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2%p 오른 2.3%7, 홍준표 경남지사가 1.2%p 상승한 1.5%8, 김부겸 민주당 의원이 0.8%p 오른 1.4%9, 남경필 경기지사가 0.1%p 상승한 1.3%10, 마지막으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0.1%p 내린 1.1%로 집계됐다. 유보층(없음·모름 응답자)4.0%p 감소한 11.4%.

 

한편, 반기문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 이후 다수의 유권자가 야권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야권주자들의 지지도는 57.2%(14주차)에서 68.5%(21주차)11.3%p 상승한 반면, 여권주자들은 27.4%에서 20.1%7.3%p 하락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721()부터 3()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9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3%), 스마트폰앱(33%), 무선(44%)·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자체구축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및 임의 스마트폰알림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21.9%, 자동응답 전화조사 6.3%, 스마트폰앱 2.1%, 전체 4.1%(총 통화시도 37,258명 중 1,519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6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일간 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two-day rolling time-series) 방식으로 21,016, 3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23.3%, 35.3%, 표본오차는 2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일간 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간집계와 동일하다.

 

201721주차 정당후보별 적합도 조사는 22()3()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20%), 스마트폰앱(20%), 무선(5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자체구축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및 임의 스마트폰알림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21.9%, 자동응답 6.9%, 스마트폰앱 2.2%, 전체 5.3%(총 통화 19,009명 중 1,005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6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