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리포트] ‘경기TP를 집단지성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방안 연구’

1화-연구의 배경과 집단지성의 개념

김태형 기자 | 기사입력 2017/01/16 [16:51]

[경제 리포트] ‘경기TP를 집단지성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방안 연구’

1화-연구의 배경과 집단지성의 개념

김태형 기자 | 입력 : 2017/01/16 [16:51]

 

▲     안산사이언스밸리 조감도


경기침체가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대표적인 공업도시인 안산시의 고민은 깊어만 가고 있다
. 이러한 시기에 의미 있는 리포트가 발간돼 관심을 끌고 있다. 바로 경기테크노파크(원장 이강석)경기TP를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방안 연구라는 리포트(기업지원단장 김태균, 과장 정성인, 대리 김일태). 연구배경을 통해 경기TP의 현실을 직시하고 집단지성이 넘치는 산업기술단지로 발전하기 위한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연재를 통해 독자들과 함께 방법론을 검토해 보고자 한다.

 

1-연구의 배경과 집단지성의 개념

 

최근 창조경제라는 화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융합이고 집단지성이다. 대한민국 정부는 혁신클러스터 육성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고도화 및 창업을 활성화 시키고자 1997년 테크노파크 사업을 추진했다.

 

아울러 그동안 수십조 원의 예산으로 지역에 설치한 기업지원 인프라를 테크노파크가 유기적으로 통합해 거버넌스를 구축하기를 희망했다.

 

테크노파크 사업은 혁신클러스터로서 집단지성을 추구하는 산업정책이다. 경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전국의 18개 테크노파크, 혁신클러스터는 이 집단지성을 추구하는 사업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경기테크노파크의 경우 100여개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해있는 혁신클러스터다. 집단지성이 발휘될 수 있는 큰 장점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입주기업들의 협력사례는 많지 않은 실정이다. 우리나라 1호 혁신클러스터인 경기테크노파크가 집단지성이 넘치는 산업기술단지로 발전하기 위한 방법론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집단지성의 개념

 

사전적 의미에서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 , 集團知性)은 집단지능(集團知能협업지성(協業知性)과 같은 의미이다. 다수의 개체들이 서로 협력하거나 경쟁하는 과정을 통해 얻게 된 집단의 지적 능력을 의미하며, 이는 개체의 지적 능력을 넘어서는 힘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이 개념은 미국의 곤충학자 윌리엄 모턴 휠러(William Morton Wheeler)1910년 출간한 개미그들의 구조·발달·행동 AntsTheir Structure, Development, and Behavior에서 처음 제시했다. 휠러는 개체로는 미미한 개미가 공동체로서 협업(協業)하여 거대한 개미집을 만들어내는 것을 관찰했고, 이를 근거로 개미는 개체로서는 미미하지만 군집(群集)해서는 높은 지능체계를 형성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피터 러셀(Peter Russell)·톰 애틀리(Tom Atlee)·하워드 블룸(Howard Bloom) 등의 연구가 이뤄졌으며, 제임스 서로위키(James Surowiecki)는 실험 결과를 토대로 "특정 조건에서 집단은 집단 내부의 가장 우수한 개체보다 지능적이라고 주장했다.

 

또 피에르 레비(Pierre Levy)는 사이버 공간의 집단지성을 제시했는데, 그는 "누구나 자신의 공간(사이트)을 가지고 일종의 형성하는 시대가 오면 어디에나 분포하고, 지속적으로 가치 부여되며, 실시간으로 조정되고, 역량의 실제적 동원에 이르는 집단지성이 발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집단지성은 사회학이나 과학, 정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현될 수 있으며, 인간뿐 아니라 동식물까지 연구 대상에 포함된다. 집단지성의 대표적 사례로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위키피디아와 웹2.0을 꼽을 수 있다.

 

위키피디아의 발전 과정은 지식·정보의 생산자나 수혜자가 따로 없이 누구나 생산할 수 있고 모두가 손쉽게 공유하면서도 정체되지 않고 계속 진보하는, 집단지성의 특성을 보여준다. 한국에선 2008년 체결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에 대해 인터넷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고 토론하면서 이를 반대하는 촛불집회가 확대됐는데, 이 역시 집단지성의 한 사례로 언급할 수 있다.

 

-산업측면에서 집단지성의 사례

 

위키피디아(Wikipedia)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는 사용자 참여의 온라인 백과사전으로 2001115일 시작됐다. 비영리 단체인 위키미디어재단이 운영하며 설립자는 지미 웨일스(Jimmy Wales)이다. 전 세계 200여 개 언어로 만들어 가고 있으며 한국의 경우 200210월부터 시작됐다.

 

인터넷상에서 GNU 자유문서사용허가서(GNU Free Documentation License : GNU FDL, GFDL)에 따라 모두가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고 고칠 수 있는 체제로 만들어져 있다. 그 때문에 악의적인 편집과 부정확한 내용, 내용의 질, 책임성과 권위의 부족 등을 거론하며 백과사전으로서의 지위에 논란이 있어 왔다.

 

그러나 다양한 방면의 지식들이 방대한 분량으로 자세히 수록돼 있고 내용이 끊임없이 갱신되며 접근이 편리하기 때문에 논란에도 불구하고 참고자료로 애용되고 있다.

 

2.0의 대표적인 모델로 거론되고 있으며 한때 독일에서는 DVD판으로 보급되기도 했다. 영어판이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한국어판을 비롯해 200여 개 언어의 위키백과가 있다.

 

마을공동체 그리고 협동조합

 

우리나라에도 성공적인 마을기업 사례가 있다. 마을의 주민들이 십시일반 출자금을 내고 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성미산 마을이 대표적이다. 서울특별시 마포구에 소재한 성미산 마을은 199420가구가 공동으로 직면한 육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린이 집 조합을 시작했으며 차츰 사업을 확장해 성미산 대안학교, 친환경 직거래 두레생활협동조합, 친환경 반찬 및 아이들 간식 가게인 동네부엌, 되살림 재활용 가게, 주민들이 연극 등에 참여하는 성미산 극장 등을 운영해 40억 원의 매출까지 일으키는 자생하는 마을로 발전했다.

 

원주시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마을기업이 있다. 장일순 선생과 천주교 지학순주교가 주도한 국내 최초의 성공모델로서 서민들과 낙오자들을 돕기 위해서는 자금이 우선이었기에 누리협동조합을 만들었다. 이 마을은 지역화폐를 사용하기도 한다.

 

상대방의 상품을 구매한 사람들은 계정이 생기고 판매한 사람들에겐 + 계정이 생긴다. - 계정은 도움을 받았다는 것이고 + 계정은 남들을 도왔다는 의미일 뿐이다.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고 미용실 일을 거들 면 비용이 상계될 수 있다. 채소를 사고 농가의 잡초를 뽑는 것으로 비용을 낼 수 있다.

 

정리/김태형 기자(kimsimon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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