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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근혜 편지, 혹시 이것도 최순실 작품?
기사입력: 2016/12/19 [15:07]  최종편집: kyungi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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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경
▲     © 경인투데이


박근혜 대통령이 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보냈다는 편지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편지로 둔갑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향신문은 17일 "박근혜 당시 유럽코리아재단 이사의 편지들을 입수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유럽`코리아재단의 이사직을 맡고 있던 지난 2005년 7월, 재단 이사 자격으로 김정일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

 

신문은 "2004년 8월 7일 YTN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당분간 북한을 방문할 계획은 없지만 연락을 하려고 하면 할 수 있다고 말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독자적인 대화 루트가 있음을 시사했다'는 보도를 내놓았다"며 "주간경향의 확인취재 결과 박 대통령은 별도의 라인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내용을 보면 "위원장님께 드립니다. 벌써 뜨거운 한낮의 열기가 무더위를 느끼게 하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라며 "더운 날씨에도 위원장님은 건강히 잘 계시는지요? 위원장님을 뵌 지도 3년이라는 세월이 흘러습니다. 그동안 저에게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지만 위원장님 염려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바쁘신 일정 속에서도 안녕하셨습니까. 지난 2002년(주체91년) 위원장님을 뵙고 말씀을 나눈 지 벌써 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제게는 많은 변화가 있었으며 북측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하략)"라는 내용도 있다.
 
경향신문은 유럽코리아재단 핵심 관계자를 설득한 끝에 "편지는 재단의 이사장을 맡았던 장 자크 그로하가 들고 가 중국에서 북측 관계자를 만나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 내가 아는 한 편지 내용은 통일부에 보고되지 않았다"라는 진술을 들었다고 전했다.
 

▲     © 경인투데이


이후 한 네티즌이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 때인 2005년 북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에게 보냈다는 편지를 문재인이 썼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인터넷 팬클럽인 '박사모' 카페에 올렸다.

이 네티즌은 '문재인 비서실장 당시 북측에 올린 편지(문재인은 안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 네티즌은 2005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05년 7월 13일 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보내는 편지를 공개했다.

박 대통령이 이사로 있었던 유럽-코리아재단의 대북 추진 사업에 김 전 위원장 협조를 구하는 내용이 담긴 해당 편지 내용을 본 박사모 회원들은 비난을 쏟아냈다.
 
이 편지는 사실 문 전 대표이 아니라 박 대통령이 보낸 것으로 최근 '주간경향'이 보도한 내용을 일부 고친 뒤 박사모 카페에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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