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대선후보 지지율, 문재인 2주 연속 상승, 이재명 성남시장 상승세 주춤

문재인 23.7%(▲0.6%p), 반기문 20.5%(▲1.7%p), 이재명 14.9%(▼1.3%p), 안철수 8.3%(▲0.3%p)

강감찬 | 기사입력 2016/12/19 [13:24]

차기대선후보 지지율, 문재인 2주 연속 상승, 이재명 성남시장 상승세 주춤

문재인 23.7%(▲0.6%p), 반기문 20.5%(▲1.7%p), 이재명 14.9%(▼1.3%p), 안철수 8.3%(▲0.3%p)

강감찬 | 입력 : 2016/12/1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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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2016년 12월 12일(월)부터 16일(금)까지 3일간 전국 2,528명(무선 85 : 유선 15 비율)을 대상으로 조사한 12월 2주차 주간집계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주 12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6%p 오른 23.7%로 2주 연속 상승, 7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는 호남과 경기·인천, PK(부산·경남·울산), 50대 이상, 정의당 지지층과 민주당 지지층, 진보층과 보수층에서는 오른 반면, 서울과 충청권, 무당층, 중도층에서는 내렸는데, 정의당 지지층(文 33.2%, 李 28.1%)에서는 5주 만에 이재명 시장을 제치고 선두를 회복했고, 호남(文 24.7%, 李 17.8%, 安 16.4%)에서도 이 시장과의 격차를 벌리며 1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 전 대표는 일간으로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 고(故) 최경락 경위 유가족 방문 소식이 알려졌던 12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2%p 오른 24.3%로 시작해, 싱크탱크 포럼 기조연설에서 ‘공정·책임·협력 3대 비전’ 제시와 ‘박 대통령 조기 퇴진’ 촉구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13일(화)에도 24.4%로 강세를 유지했다.

전북 정읍 방문에서 ‘개헌 시기상조’ 의견을 밝힌 14일(수)에는 23.3%로 내린 후, 김부겸 의원이 문 전 대표에게 개헌 추진을 촉구하고 외신기자 간담회 보도가 이어졌던 15일(목)에는 24.5%로 다시 상승했다가, 반기문 사무총장이 20%를 넘어서고 이재명 시장의 지지율이 회복되었던 16일(금)에는 22.7%로 상당 폭 하락, 반 총장에 1위 자리를 내어주었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p 상승한 23.7%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광주·전라(▲3.2%p, 21.5%→24.7%), 경기·인천(▲2.5%p, 23.9%→26.4%), 부산·경남·울산(▲1.0%p, 25.2%→26.2%), 연령별로는 50대(▲2.0%p, 17.0%→19.0%), 60대 이상(▲1.2%p, 8.4%→9.6%),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8.0%p, 25.2%→33.2%),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2.8%p, 32.5%→35.3%)과 보수층(▲1.8%p, 8.7%→10.5%)에서 오른 반면, 서울(▼2.0%p, 23.7%→21.7%)과 대전·충청·세종(▼1.5%p, 22.6%→21.1%), 무당층(▼2.1%p, 9.2%→7.1%), 중도층(▼2.1%p, 27.9%→25.8%)에서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 지지층의 결집력이 점증하고 있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1.7%p 오른 20.5%로 ‘국정농단 정국’이 이어지던 지난 10월 4주차(20.9%) 이후 7주 만에 20%대를 회복하고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격차를 다시 오차범위 내로 좁히며 2위를 유지했는데, 16일(금) 일간집계에서는 22.9%로 상승하며 문 전 대표를 제치고 오차범위 내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 총장은 11월 1주차(17.1%) 이후 6주 동안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는데, 호남과 서울, TK(대구·경북), 충청권, 40대 이상,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상승한 반면, 경기·인천과 PK, 30대 이하, 진보층에서는 하락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지지층(58.2%)에서는 60%에 근접했고, 보수층(45.6%)에서도 40%대 중반을 넘어서며 강세를 보였으나, 진보층(7.0%)에서는 한 자릿수의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 총장은 일간으로 ‘UN총회 고별연설 대권도전 언급 여부’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증가했던 12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1%p 오른 18.9%로 출발해, ‘UN총회 고별연설’ 관련 보도가 확산되었던 13일(화)에도 19.9%로 상승했고, ‘뉴욕 지하철 탑승’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14일(수)에는 19.5%로 상승세가 주춤했으나, 15일(목)에는 19.8%로 소폭 오른 데 이어, 16일(금)에도 22.9%로 상승, 문재인 전 대표를 제치고 1위를 회복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7%p 상승한 20.5%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광주·전라(▲5.2%p, 7.1%→12.3%), 서울(▲4.9%p, 17.5%→22.4%), 대구·경북(▲3.4%p, 23.1%→26.5%), 대전·충청·세종(▲2.8%p, 19.6%→22.4%), 연령별로는 40대(▲4.9%p, 12.8%→17.7%), 60대 이상(▲3.9%p, 34.3%→38.2%), 50대(▲2.9%p, 22.9%→25.8%),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9.5%p, 48.7%→58.2%), 국민의당 지지층(▲1.6%p, 11.4%→13.0%),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8.8%p, 36.8%→45.6%), 중도층(▲2.6%p, 13.8%→16.4%)에서 오른 반면, 경기·인천(▼1.5%p, 19.0%→17.5%)과 부산·경남·울산(▼1.3%p, 24.2%→22.9%), 20대(▼2.4%p, 9.8%→7.4%)와 30대(▼2.0%p, 10.0%→8.0%), 진보층(▼2.7%p, 9.7%→7.0%)에서는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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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은 ‘반문연대’ 발언 논란의 확산으로 1.3%p 내린 14.9%로 지난 4주 동안의 급등세를 마감했으나 여전히 15% 선에 근접한 지지율을 유지하며 3위를 이어갔다.

이 시장은 15일(목) 일간집계에서 12.7%를 기록하며 지난 11월 24일(11.2%) 이후 조사일 기준 15일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로 떨어졌고, 주간집계로는 서울과 호남, TK와 PK, 40대와 20대, 정의당 지지층과 민주당 지지층, 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 등 대다수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렸는데, 특히 정의당 지지층(文 33.2%, 李 28.1%)에서는 5주 만에 문재인 전 대표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고, 호남(文 24.7%, 李 17.8%, 安 16.4%)에서도 문 전 대표와의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은 일간으로 ‘이름도 모르는 대학’ 발언을 둘러싸고 비판여론이 고조되었던 지난주 주말을 경과하며, ‘반문연대’ 발언 논란이 확산되었던 12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5%p 내린 15.7%로 출발해, ‘민주당 대선주자 팀플레이’의 중요성을 언급했던 13일(화)에는 16.1%로 올랐고, ‘대선 전 개헌 반대’ 입장과 ‘팀플레이’의 중요성을 거듭 피력했던 14일(수)에도 16.1%로 강세를 유지한 후, ‘야권통합·연대론’을 역설했던 15일(목)에는 12.7%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가, ‘세월호 수사 방해 의혹’ 황교안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주장했던 16일(금)에는 14.0%로 회복했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3%p 내린 14.9%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서울(▼4.4%p, 18.1%→13.7%), 광주·전라(▼3.5%p, 21.3%→17.8%), 대구·경북(▼2.9%p, 12.6%→9.7%), 부산·경남·울산(▼1.4%p, 12.6%→11.2%), 연령별로는 40대(▼7.5%p, 22.2%→14.7%), 30대(▼1.3%p, 21.0%→19.7%),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10.3%p, 38.4%→28.1%), 민주당 지지층(▼4.9%p, 24.2%→19.3%),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2.1%p, 8.5%→6.4%), 중도층(▼1.7%p, 18.3%→16.6%), 진보층(▼1.1%p, 22.5%→21.4%)에서 하락한 반면, 경기·인천(▲1.4%p, 16.1%→17.5%), 60대 이상(▲2.4%p, 8.0%→10.4%), 국민의당 지지층(▲4.4%p, 12.9%→17.3%), 무당층(▲1.0%p, 11.9%→12.9%)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지도부 인사가 ‘국민의당·새누리당 비박계 연대’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가운데, ‘연대설’ 차단에 주력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는 0.3%p 반등한 8.3%로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는 마감했으나 3주 연속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안 전 대표는 서울과 충청권, 30대 이하, 진보층에서는 오른 반면, PK와 호남, 50대, 보수층에서는 내렸는데, 국민의당 지지층(安 34.8%, 李 17.3%, 潘 13.0%, 孫 6.2%)에서 30%대 중반의 지지율에 그치며 독점적 우세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고, 호남(文 24.7%, 李 17.8%, 安 16.4%)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와 이 시장에 밀려 2주 연속 3위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서울(▲3.5%p, 7.2%→10.7%), 대전·충청·세종(▲1.7%p, 4.7%→6.4%), 연령별로는 30대(▲2.2%p, 7.9%→10.1%), 20대(▲1.7%p, 6.2%→7.9%),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2.1%p, 9.5%→11.6%)에서 오른 반면, 부산·경남·울산(▼3.2%p, 7.8%→4.6%), 50대(▼1.6%p, 9.4%→7.8%), 보수층(▼1.4%p, 6.1%→4.7%)에서는 내렸다. 한편 광주·전라(▼0.5%p, 16.9%→16.4%)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횡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 전 대표는 일간으로 ‘경제부총리 선임, 민주당에 백지 위임’ 관련 보도가 있었던 지난주 주말을 경과하며, ‘박 대통령 퇴진 촉구 서명서 헌재 제출’ 소식이 전해졌던 12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p 내린 7.4%로 시작해, ‘새누리당 소속 유승민과 연대 불가’ 입장을 밝혔던 13일(화)에는 8.2%로 올랐고, ‘새누리당 해체 후 자산 국고 환수’를 촉구하며 ‘국민의당·새누리당 연대설’ 차단에 주력했던 14일(수)에도 9.6%로 상승했다가, 김동철 비대위원장이 ‘국민의당·새누리당 비박계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던 15일(목)에는 8.7%로 내린 데 이어, 새누리당과의 관계를 두고 ‘안철수·김동철 엇박자’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16일(금)에도 8.0%로 하락했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3%p 오른 8.3%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서울(▲3.5%p, 7.2%→10.7%), 대전·충청·세종(▲1.7%p, 4.7%→6.4%), 연령별로는 30대(▲2.2%p, 7.9%→10.1%), 20대(▲1.7%p, 6.2%→7.9%),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2.1%p, 9.5%→11.6%)에서 오른 반면, 부산·경남·울산(▼3.2%p, 7.8%→4.6%), 50대(▼1.6%p, 9.4%→7.8%), 보수층(▼1.4%p, 6.1%→4.7%)에서는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7%p 오른 4.3%를 기록하며 9월 4주차 이후 11주 만에 처음으로 5위권에 재진입했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0.3%p 내린 4.2%로 6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이어 손학규 전 의원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p 내린 3.4%로 한 계단 하락한 7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0.4%p 내린 2.9%로 8위,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가 지난주와 동률인 2.2%로 9위, 홍준표 경남지사가 0.3%p 상승한 1.6%로 10위, 김부겸 민주당 의원 역시 0.3%p 오른 1.5%, 남경필 경기지사가 0.3%p 하락한 1.1%, 원희룡 제주지사가 0.1%p 상승한 0.8%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3%p 감소한 10.6%.

 

이번 주간집계는 2016년 12월 12일(월)부터 16일(금)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8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9%), 스마트폰앱(40%), 무선(26%)·유선(15%)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5%)와 유선전화(15%) 병행 임의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random digit smartphone-pushing)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21.5%, 스마트폰앱 58.3%, 자동응답 5.5%로, 전체 9.9%(총 통화시도 25,593명 중 2,528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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