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천영미 의원(더민주, 안산2)은 4일 교통국에 대한 2016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저상버스(1층)용 샤시(B8RLE)를 경기도 도입 2층버스용으로 제작한 것을 지적하며 우리나라에 맞지 않은 차량제작이라고 주장했다. 천 의원은 “볼보사는 2층버스 용도로 B7TL, B9TL, B5TL, B10TL 샤시를 사용하며, 경기도에 도입된 2층버스에 사용한 저상버스(1층)용 샤시(B8RLE)로는 볼보사도 2층버스를 제작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NST네트웍스 김인겸 이사는 “당초 경기도는 교통약자를 위한 2층버스 도입을 요구했고, 그 요건에는 현재 도입된 샤시로는 무리다”라며 “해당 샤시를 사용했다는 홍콩의 2층버스는 시내버스 용도이지만, 우리나라는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2층버스로 외국업체 전문가 조차도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천 의원은 “볼보사 조차도 2층버스 제작에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샤시를 경기도 2층버스에 적용한 것은 안전도 문제나 당초 도입 목적에도 어긋난다”며 분명한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구헌상 교통국장은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겠다”며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 <저작권자 ⓒ 경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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